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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피 치료용 획기적인 인공 망막 개발 성공 -일본 오카야마 대학
    최정남 2015-03-21 4,610
      알피 치료용 획기적인 인공 망막 개발 성공 -일본 오카야마 대학

    오늘은 어제 들어온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개발되어 최근 상용화에
    이른 인공 망막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타입의 인공망막 개발이
    성공적이라는 내용입니다.

    최근에 상용화된 인공망막 Argus II 제품은, 아주 작은 사이즈의 칩에 빛을
    전기신호로 만들어주는 광점 (Electrode)를 심어주고 이 칩으로부터 외부의
    안경과 시각을 제어하는 소형 컴퓨터 (허리에 장착)가 유선으로 연결되는
    복잡한 방식입니다. 다시말해서 안경을 통하여 받은 이미지는 컴퓨터에서
    전기 신호로 전환되고 이 신호가 유선으로 망막 칩에 전달되는 형태입니다.

    초기 제품으로 아직까지 광점이 60개에 불과하여 흑백으로 형태를 겨우 알아보는
    정도라서 사실상 망막이라 부르기에는 어설픈 형태입니다. 따라서 시각 보조 장치
    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하지요. (협회 최근 의학소식 590/574/492 참조)

    이번에 일본 오카야마 대학 연구자들이 개발한 인공망막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
    으로 아주 얇은 필름에 빛을 인지하는 색소를 코팅한 제품입니다.

    현재 동물 시험에서 알피에 걸려 시각을 완전히 상실한 쥐가 시각을 인지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니, 향후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결과가 기대됩니다.

    관련 소식을 미국 실명퇴치 재단의 발표로 공지하며, 자세한 내용은 4월 11일
    수도권 모임에서 소개드릴 에정이오니 많은 참석바랍니다.

    -------------- 소 식 내 용 ----------------------------

    Dye-Coated Retinal Prosthesis Showed Promise for Restoring Vision
    - FFB Mar. 15 2015

    일본 오카야마 대학 연구자들은 그동안 알피 질환자들의 시각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 개발한 인공 망막을 사용하여 올해 하반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카야마 대학이 개발한 시각 보조 장치라고 해서 붙여진 OUReP 제품은
    프라스틱 얇은 필름에 빛을 인지하는 염료를 코팅한 것으로 이 필름은
    망막 하부 공간에 이식된다.

    실험실 연구에서 이 장치는 알피 질환 말기 상태인 쥐의 시력을 유지시켰다.
    이러한 임상 전 연구 결과는 최근 <인공 장기 저널>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우리가 흔히 인공 망막, 생체 망막이라고 불리는 시각 보조장치는 망막에서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어주는 광수용체 세포를 대신하기 위한 것들이다.

    알피 질환이 말기에 이르면 광수용체가 대부분 죽거나 완전히 소실되어서
    질환자는 실명에 이르게 된다.

    미국에서 개발된 Argus-II 제품이나 독일의 Alpha IMS (협회 의학소식 592
    참조) 와 같은 인공 망막 기술은 이미지를 포착하기 위해 비디오 카메라가 필요
    하다. 또한 망막과 밀착하여 이식한 광다오 칩은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뇌로 전달함으로서 시각을 인지하게 된다.

    이번 OUReP 제품은 좀 더 간결하다. 일단 더 이상 카메라가 필요 없으며, 전극
    배열(Electrodes)을 가진 칩이나 외부로부터 충전이 필요한 유선 장치 등이
    사라졌다.

    대신에 필름에 코팅된 염료가 망막에 들어오는 빛을 포착하며 동시에 이들은
    망막에 아직 살아있는 세포들을 자극한다. 살아남은 세포 중에는 양극 세포나
    신경절 세포가 포함되는 데 이들이 받은 시각 정보는 바로 뇌로 보내어진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자인 토시히코 마츠오 박사는 망막 하부공간에
    우리 제품을 이식하는 수술은 비교적 간단해야 한다 라고 말한다.

    “ 20년 전부터 시행해온 수술 기법으로 얇은 막을 망막 아래층에 쉽게 이식
    할 수 있다. “ 고 그는 설명하면서,

    “ 따라서 유리체 망막 외과 의사들에게 이식의 과정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말하기를, 이번 인공 망막의 폴리에틸렌 필름이 다른 의학적 용도로
    인체에 안전하게 이식되어 사용되어 왔고, 사용되는 염료는 지금까지 검사 과정
    에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시각을 보호한 효능과 더불어, 이번 OURep 제품은 쥐 실험에서 세포의
    손실을 감소시킨 바, 이는 사용되는 염료 (또는 색소)가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관련 효능을 확인하는 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재품의 단순성과 용이성은 아주 매력적인 치료 기술에 속한다. 구성
    요소가 간결하다는 점은 그만큼 다른 기술보다 실패나 부작용의 위험이 줄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미국 실명퇴치 재단의 수석 연구이사인 로즈 박사는
    전망하고 있다.

    “ 이와 더불어 우리는 이번 오카야마 대학이 개발한 인공 망막 장치가 인간을 대상
    으로 의미있는 시각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 지켜 볼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