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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H2A 알피 및 어셔 변이유전자 첨단 치료 기술 임상 계획
    최정남 2018-07-18 2,852
      그동안 미국 실명퇴치 재단은 유전자 RPE65의 변이로 발병하는 레베르 선천성
    흑색종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스파크 제약사에 자금을 투자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바 있었습니다.

    최근 실명퇴치 재단은 새로운 유전자 치료 기술의 일종으로,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
    오티드 기법 (AON)을 사용하여 USH2A 변이 유전자 중 엑손 13 위치의 변이를
    차단함으로서 이로 인해 발병하는 알피와 어셔 신드롬 치료제 개발에 나섰습니다.

    관련 기술은 기존의 정상 유전자를 이식하는 유전자 치료 기술과는 달리, 세포핵
    속의 변이된 DNA를 전사하여 밖으로 나온 mRNA 에서 변이된 부위가 작동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이는 짧은 서열의 상보적 핵산 가닥을 사용하여
    RNA의 변이된 부위를 테이프처럼 달라붙게 하는 방식으로 질병의 원인이 되는
    특정 유전자의 작동을 저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부언해서 설명 드리자면, 유전자의 긴 사슬 중 변이된 부분을 찾아내서 테이프를
    붙여주어 그 부분이 기능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치로서, 장차 AON (Antisense
    OligoNucleotides) 기술은 알피 치료를 위해 새롭게 떠오르는 첨단 유전자 치료
    기술의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같은 유전자 치료를 위해서도, 협회가 진행하는 첨단 WES 방식의 유전자
    분석이 필요하며, 어떤 유전자(What)의 어느 위치(Where)에서 변이가 이루어졌는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최근 알피 질환의 치료를 위해 유전자와 관련된 다양한 치료 기술들이
    임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협회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유전체 분석 사업에 환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 소 식 내 용 -------------------------

    FFB-CRI Investing $ 7.5 Million in Emerging Therapy for USH2A
    by Ben Shaberman on Feb. 14 2108

    미국 실명퇴치 재단은 USH2A 의 13번 엑손 위치의 돌연변이로 발병하는 알피와
    어셔 신드롬 타입 2의 망막 치료제 개발에 나섰으며, 이를 위해 ProQR 제약사와
    파트너 쉽을 체결하였다.

    QR-421a 로 알려진 치료제는 올해 임상 1/2 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도에
    초기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USH2A 유전자 내에 13번 위치의 엑손에서의 돌연변이는 mRNA 로 함께 전사되는
    데, 이는 망막 세포에서 USH2A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하는 유전자 메시지이다.
    그러나 변이가 있는 mRNA 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포 내에서 불완전한
    USH2A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그 결과로 망막 세포가 죽어가면서 시각을 잃게 된다.

    치료제 QR-421a 는 이러한 유전자 결함을 덮기 위해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티드
    (AON) 를 사용하며, 관련 물질은 테이프처럼 13번 엑손 위치의 변이 유전자 부위에
    붙어서 작동을 저해한다.

    이번 임상의 목적은 질환의 진행을 멈추게 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는 주변 시야
    를 회복시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ProQR 제약사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원천
    기술을 가진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과 함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실험
    실 연구 단계에서 미국 실명퇴치 재단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았다.

    관련 제약사의 다니엘 회장은 말하기를,

    “ 13번 엑손에서의 돌연변이로 고통받고 있는 알피와 어셔 신드롬 환자들을 위해,
    미국 실명퇴치 재단이 치료제 개발에 동참해준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 고
    말하면서,

    “ 그동안 실명퇴치 재단을 통해, 접근 가능한 환자 중심의 치료 기술 개발이 용이하다
    는 사실과 더불어, 망막 질환 연구의 선도적인 민간단체로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리 회사의 핵심 전략과 상통한 바 있었다. 이번 신약 개발의 파트너 쉽을 체결
    함으로서,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따르는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는 치료
    임상을 빠르게 진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미국 실명퇴치 재단은 USH2A 변이 유전자를 가진 120 명의 환자들을 대상
    으로 질환의 자연사 (Natural History-自然史)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RUSH2A 라고
    알려진 이번 사업은 작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국제적으로 20군데의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분석하고 기록하며,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시력의 변화와 망막 구조를 추적 관찰하고 있다.

    이번 연구 사업에서 얻어진 지식과 각종 데이터는 USH2A의 돌연변이가 어떻게 시력
    손상을 초래하는 지 그리고 질환의 진행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등을 이해함
    으로서, 장차 QR-421a 치료제의 개발과 발전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ProQR 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는 안과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및 임상 계획)
    에는 QR-421a 뿐만 아니라, CEP290 변이 유전자에서 p.Cys998X 돌연변이로 발병
    하는 레베르 선천성 흑색종 질환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관련 치료제는 어른과 소아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 1/2차 진행하고 있으
    며 이를 통해 안정성과 효능을 시험 중에 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