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그대와
    이방인 2002/05/25 1,122
      그대와 달빛 하얗게 산기슭 따라 흐르는밤 싸늘한 전율따라 홀로 걷던 그 짜릿함 사르르 내리는 흙소리에 가슴이 깜짝 놀라고 돌아보며 안도의 웃음짓던 오싹한 즐거움 그 산길.. 대낯보다 더 밝아 그림자 없던 그겨울의 그밤길 .. 나무들은 벌거벗은체 부끄러움도 없던 정월의 대보름 다시 그밤이 온다면.... "어린 알피를 사랑한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