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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Re][Re]아래에..빙긋님 감사합니다
    miso 2002/03/22 1,238
      님은 인문계쪽이시기 때문에, 현재 의과학 기술이 얼마까지 왔는지 표면적으로 느낄수 있지만, 체감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현재 DNA, RNA등등 언론에서 떠드는 단어들의 연속일겁니다. 머리속에서 맴도는 하나의 추상적이 단어 들이겠죠. 의대에 오셔서 유전학이나 생릭학 강의를 한번 들어 보세요. 그렇게 간단히 원인 추적없이 인체가 어떻게 돌아 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어떻게 치료할수 있을까요? 님이 말하는 치료는 정말 치료법이 없을때, 고통이 너무 심할때,어쩔수 없이 행해지는 겁니다. 아무리 연구를 해봐도 원인을 알수 없는 고혈압을 어떻게 치료 해야 되나여? (고혈압의 원인은 엄청 많습니다. 그중 님이 말씀하시는 renovascular hypertension은 신혈관이 좁아서 생기는 병으로써, renin-angiotensin의 우리 몸의 내분비 체계의 이상으로 생깁니다. 그리고 이 호르몬이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연결되는 지는 자세히 의학적 연구에 의해서 알고 있습니다. 의사들은요. 이건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미국의 pubmed란 사이트 가 보세요. 의사는 치료만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내과, 비뇨기과, 소아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등등 모두 기초 의학 연구에 의한 과학적인 결과들입니다. 기초 의학은 생리학, 생화학, 약리학, 해부학, 기생충학, 병리학, 미생물학, 신경 해부학, 등등 님이 생각해보지도 못한 정말 광대한 분야들이 있습니다. 저도 요즘 사회학책을 읽으면서, 와~ 참 또 다른 세계이구나!! 체감하였습니다. 제가 의료 관리학에 관심이 있어서 요즘 많이 책을 읽습니다. 님도 한번 혼자서 공상만 하시지 마시고 체감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아!!! 그냥 약만 투입하는게 아니구나 하구 느끼실 겁니다.) 모든 치료는 과학적이고 천년 넘게 쌓아온 알고리즘, 임상 경험 등 님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체계적인 틀에서 움직입니다. 병의 원인도 유전, 환경, 습관등 다양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겠지요. 그러나 임상 의사들은 지금 앞에 있는 환자의 고통이 중요합니다. 왜!!!!!!! 이 병의 원인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은 기초 의학자들의 몫이 겠죠. 아직 감기도 치료 못한다고 하셨지만, 왜 치료를 못하는 지 아시나요? 감기 바이러스(RNA바이러스로 약을 투입하면 약이 작요하는 바이러스의 특이한 작용점을 바꿔어 버립니다. 복제 하는 기전도 지금 아주 세밀한 곳까지 알고 있어요. 님이 어느정도의 생리학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돕니다.) 한번 제가 만나서 님께 강의를 한다면 아 이렇구나!! 느끼실 겁니다. 어쨋든 고통 받고 있는 환자 앞에 있는 임상의사들은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고통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암을 떼어 내면 10년 사는 병을 나두면 어떻게 합니까? 암이 발생하는 원인들은 알고 있지만 치료법이 없을경우에는 의사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그냥 죽게 나둡니까? 연구에 의해서 암을 떼어내는 것은 확실하게 떼어 내는 것이 나두는 것보다 탁월하게 사람을 살려내는 방법이기때문입니다.(원인도 모르는데 왜 떼어 내냐구요? 지금도 왜 암이 발생하는지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가면서 기초 의학자가 자기 인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 위암의 유병울, 암의 치명률등 모든 통계가 치료에 적용됩니다. 답답합니다. 한번 유전학이나 생리학 강의를 들어 보세요. 의학 참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통계적이고 통합적이 구나!!!!!! 느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