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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월 15일자 기사입니다. 기사 검색중 올립니다.
혹시 이런 정보가 필요한 분이 있을 것도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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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시력 보조기구’ 거저 빌려줘요
상담센터서 사용법 훈련도… 이용자 77% 시력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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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명예방재단의 저시력상담센터는 2005년 3월에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저시력 보조기구 무료 대여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저시력인들이 이들 기구를 잘 쓸 수 있도록 훈련도 하고 있다. 김신자 사무국장은 “안과 전문의가 진료한 뒤에 안경사, 간호사, 사회 복지사가 저시력 상담을 하고 있다”며 “매주 60~70명 정도가 이곳을 방문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시력 보조기구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저시력인들이 이를 사용하다보면 시력이 다소 좋아지기도 한다. 문남주 중앙대 안과 교수가 1995년 5월부터 1년 동안 저시력 보조기구를 처방 받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조기구 사용 뒤 교정 시력이 0.5이상 높아진 경우가 77.6%에 달했다. 이를 사용한 사람들의 만족도도 72.5%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사용하는 저시력인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환 예방재단 회장은 “저시력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고, 진료시설도 크게 모자라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보조기구를 통해 남아 있는 시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실명예방재단은 1973년 10월 창립돼 지난 33년 동안 무의촌 무료 안과 검진 및 저소득층 개안 수술비 지원, 취학 전 아동 시력검진사업 등 실명예방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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