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FOUNDATION FIGHTING BLINDNESS

(필독) 협회장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회장	2013/12/04	2,329
모두들 아시겠지만, 다음주 토요일이면 수도권 모임과 음악회가 진행됩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일도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환우 여러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하는 일이야 말로, 정말이지 두배 이상 힘이 드는 일이랍니다. 이제 나이마저 들다보니, 협회 행사를 한번 치루고 나면 한 일주일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몸살을 앓게 되지요. 재정이 넉넉하면 유급 직원이라도 고용해서 행사 기획, 조직 관리, 업무 연락등을 지원받을 수도 있겠으나, 부족한 재원을 생각해서 종종 알바 직원을 사용하고 있었 습니다. 최근 줄기세포 임상 추진을 위하여 싹싹 털어서 연구 기금에 충당하다 보니, 이제는 알바비 지출도 아까워 그나마 그만두게 했습니다. --------------------------------------------- 지난주에는 협회 사공미 이사님과 카푸치노 이사님 두분이서 평생회원 분들에게 보내는 회원증과 음악회 팜플렛을 우송하였습니다. 주소록 인쇄하시고 도장찍고 봉투 부치고,,,, 근 하나절을 수고하셨습니다. 무거운 우편물 한박스를 우체국 까지 들고가서 우송비 아껴가면서 수고들 하여 주셨습니다. 내일부터는 정회원 준회원 팜플렛 보낼 차례입니다. 그런데,,,,,,,,,,,아뿔사 주소가 이전되었거나 불명확한 회원들의 우편물이 반송되기 시작했습니다. 등기 우편인지라, 반송되는 우편료를 물어야 한답니다. 전달되지 못한 것도 억울한데,,,,반송료까지 물어 야하는 북바쳐오르는 설움을,,, 여러분들은 이해하시겠습니까? 믿었던 평생회원들이었는데,,,,, 내일은 또 얼마나 반송되어 올지 모를 일입니다. ---------------------------------------------- 결론은 비록 늦었지만 수백명에 이르는 정회원들의 주소를 이제부터라도 일일히 전화로 확인해야 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가사일도 팽개치고 사무실에 나와서 열심히 일해주시는 두 이사님에게 행사 독려 전화와 주소 확인 등의 업무도 덧붙여 주었습니다. 단순히 봉투 풀 부치는 일보다 일이 더욱 힘이 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 협회 싸이트 개인정보 란에 주소 변경 좀 부탁드려요~. ---------------------------------------------- 이제 우리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역사적인 시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 치료해서 낫느냐 마느냐" 하는 검증의 순간입니다. 유사이래, 알피로 인한 소경이 눈을 뜨는 성서의 기적이 우리들 과학자 손을 통해 입증되는 날이 가까워져 갑니다. 그것도 국제적인 임상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국내 임상이 동시에 추진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엄청난 사건임에도 요즘 환우들의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무감각합니다. 예전 환우들 같으면 지금쯤 협회 싸이트가 난리가 났을 것 인데 싸늘한 이유를 좀 물어보겠습니다. 1) TV 등 언론에 발표되지 않아서,,,, 2) 의사들이 못고치는 병이라 진단내려서,,,, 3) 줄기세포 소식에 많이 속아서,,,, 4) 우리에게 그런 실력이 있을까해서,,,, 5) 먹고 살기가 힘든데, 지금 이대로가 좋아서,,, 6) 누군가 고친다면 그때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아서,,, ---------------------------------------------- 협회의 대표로서 앞으로 다가오는 2-3년은 우리에게는 일생 일대의 아주 중요한 그야말로 역사적 시점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공감들을 하고 계십니까? 힘든 것을 생각하면 모임도 행사도 건너뛰고 싶은 마음이 항상 굴뚝같습니다. 그러나 알피의 세계사적 전환점(?)에서 국내 연구가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또다시 전화통을 붙잡고 봉투에 풀부치기를 마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부디 주소 바꾸어 주시고,,, 전화 한통 없어도 행사에 자진해서 나와주시고,,, 작은 금액이라도 연구 기금에 보태주세요 ~ 아무리 바쁘고 눈이 보이지 않아 불편하시더라도, 그것이 협회와 함께 눈을 뜨는 기적을 만드는 " 역사에 동참하는 길" 이 아니겠는지요? 다음주 토요일에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The Cure is In S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