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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도 실명 시각 장애인, 우울증과 자살위험 높아
    최정남 2013-04-15 519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망막의 기능이 손상돼 서서히 시력을 잃는 망막색소변성증(RP)을 앓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일반인에 비해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상을 겪거나 자살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신동욱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김사라 전임의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2010~2011년 실명퇴치운동본부협회 회원 중 망막색소변성증 환자 187명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뽑은 일반인 대조군 187명의 정신건강을 비교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들 중 중등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경우는 52%(97명)로 일반인의 29%(55명)에 비해 약 2배 높았으며, 2주 이상 우울증상을 겪은 비율도 35%(65명)로 일반인의 17%(32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는 39%(72명)가 ‘그렇다’고 응답해 13%(24명)인 일반인 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신동욱 교수는 “망막색소변성증은 진단이 늦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더 느끼는 것 같다” 며 “시각장애인들에게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가 제공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최근 국외학술지인 ‘Optometry and Vision Science'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