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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랫만입니다.
들어와보니 나름대로 가을을 잘
보내고 있군요.
저도 가을을 무지무지 사랑하는
사람이랍니다.
가을의 사진이 되기 위해 생각나는
대로 움직이는 대책없는 사람입니다.
얼마전의 기차를 타고 소양호를 다녀
왔습니다.
언제봐도 아름다운곳,들어서는 입구부터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낙엽이 되어 뒹구는 나뭇잎들,
엉성하게 보이는 나무들, 배를타고 건너는데 한쪽으로 펼쳐진 산들의 모임,
엄마의 가슴속을 파고드는듯한 포근함, 아직도 조금 볼수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하던지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한장의 사진을 가슴에 안고 돌아오는데 층계에 떨어진 낙엽을 밟는소리에
낙엽의 몸이 부서지는 소리가 얼마나
청명하게 들리던지 가슴이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낙엽이 맑은소리를 내기위해서는 필요없는 습기를 다 날려보내야 하듯이 이 가을에는 내마음속에 부질없는 습기를 다 날려보내고 청명한 소리를 내기위해 나를 가다듬으려 합니다.
그래야 멋진 겨울을 맞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가을 마무리 잘하시고 멋진 겨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행하시고 싶으신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아직 볼수이쓸때 친구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핸드폰 016 235 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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