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잘 다녀오세요 | |||||
체리쉬 | 2002/10/30 | 1,107 | |||
이방인님 잘 다녀오세요. 졸업여행이라니.... 혹시 왕자님 수행? 저도 가을 좋아해요. 천고마비라고...제가 또 말띠 아니겠습니까? 잘먹고 좀 튼튼해 질려구요. 근데 영 입맛이 안도네요. 어릴때부터 선생님들이 훅 불어보셨답니다. 쓰러지나 볼려구.. 어마나...다들 나가시네요. 농담이구요. 오늘 남편이 여지껏 안들어 오네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회포 푸나봐요. 가끔 동부인도 하더니 요즘은 제가 더 나빠져서 혼자 다닌답니다. 종종 흘리는 말로 '누구는 부인이 운전해서 데리러 왔더라' 한답니다. 말하고 나서는 얼른 손으로 입을 막지만 벌써 제가 들은걸요? 헤헤..괜찮아요.. 저도 일면 부족한 인간이어야죠. 그쵸? 어마나 또 다들 나가시네.. 문따줄려고 잠도 못자고 있네요. 이방인님, 정말 한번 꼭 뵙고 싶어요. 언니같은 분위기시죠? 집안 잘 챙겨놓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