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Re]알피 친구들에게...
    하늘왕자 2002/10/07 1,237
      이제 우리 함께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얼마 전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될진 아직 모르겠지만 새로운 곳으로 가면 더 편한 사람 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만나지 못 할 거라고.. 외로울 때 친구 되어주고 심난할 때 내 마음 정리해 주고 짜증 날 때 다 받아 주고 내 단점을 잘 지적해 주고 힘없어 할 때 힘내라고 말해 주고 미래에 대해 끝없이 불안해하는 나를 발견해 주고.. 때로 차가울만치 당당한 어께 속에 눈물이 있음을 발견해 주고.. 그렇게 내 안에 모습을 알아 주신 분이세요. 중요한 건 배 곱을 때 밥도 차도 사주고..ㅎㅎ 그저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많은 분들 가운데 한 분으로는 남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움도 외로움도 사람의 정도 많이 타는 나에게 너무 많은 걸 주셔서 감사하다는 그 이상의 말을 표현하고 싶은데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 아직 두달이 족히 남았는데.. 얘가 왜 이러나 하시죠..? 철들어서 그런가 봐요.. 잔소리 하실 것 같네요.^^ 이 밤에 왜 안자고 이러냐고. 음. 절 잘 아시니 열심히 숙제를 했다 그러면, 거짓말이겠죠..?^^ 국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