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 친구들에게... | |||||
이방인 | 2002/10/05 | 1,177 | |||
지금보다 더 깊은 어둠이 오면 너의 모습은 어떨까 ? 세상엔 참 많은 언어가 있는데, 너에게 줄 말은 별로 없다. 어줍잖은 위로가 오히려 너를 다치게 할까봐 너의 앞에선 언제나 침묵 할수밖에 없다. 그져 지나가는 말 " 밥 먹었니 " 그 한마디. 혹 눈물이 날지... 혹 연민에 빠질까... 너의 고통의 깊이를 알아 갈수록, 더 많이 위로 하고 싶은데 오히려 뒷걸음질 하게 되는 것같다. 내 스물의 낡은 일기장을 펼쳐놓고 너의 절망을 이해 해보려 애써 보지만 모든 상황이 달라서 그냥 덮어 버린다. 그래도 오늘이란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감사 하자. 코스모스 고운 꽃 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