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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다녀와서....
    오마이갓 2002/09/04 1,169
      제가 병원을 중앙병원으로 옮기구 두번째 진료받았거든요. 근데 참 좋았던게 병원가서 오늘처럼 자존심 안 다치구 기분좋게 있다 오긴 처음인것 같아요. 저번에 그냥 일반 진료시간에 가서 사람도 많이 있고 기다리는 사람에 간호사도 같이 있어서 좀 불편했는데 오늘은 저시력클리닉시간에 갔거덩요. 환자도 별로 없고 박사님하고 둘이서만 대화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게 치료책이긴하지만 아직 그부분을 기대하긴 이르잖아요ㅣ 정말로 필요한건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전에는 병원가기전부터 무지하게 긴장하고 가서 스트레스 받고 그랬는데..그리고 갔다와서 술마시구... 모든 의사가 슈바이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