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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장....가슴이 아파서
    이방인 2002/07/31 1,183
      어제 5일장날이어서 장에 갔습니다. 늘 보던 것들이고 새로운 것도 없는데 .. 노전에 앉은 이들을 보며 남의 인생도 훔쳐보고 그들의 애환과 사람사는 모습을 보며 내 삶을 돌아 봅니다. 찌는듯한 더위속에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나서 돌아 보았습니다. 왜 있잖아요 지체 장애인들의 음악소리 ... 이더위에 온몸이 땀에 절은채 고무판을 아래에 두르고 있는모습.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눈은 빨개어져 있고 비오듯 흐르는 땀방울 ..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조금 시원한날 나오지 ...고무판속의 몸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버스시간은 다되었고 마트는 조금더 가야하고, 도저히 그냥 갈수가 없어 얼음 알갱이가 든 아이스크림을 두통 사주고 돌아 왔지만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들의 삶의 절박함에 비해 나는 가진것이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 알피 여러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