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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의 답변에 대해 잘못 이해할까 하여 다시 추가 설명드립니다.
알피는 망막변성의 일종이지만 망막변성이 다 알피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알피의 일반적인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시고 다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야맹증 역시 알피의 특징이나 그 정도의 차이도 심하고 특히 도심지에 사는 사람들은 밤에도 어느 정도의 불빛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게 되므로
야맹증이 진행되고 있어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양안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똑같은 시력과 같은 속도로 진행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이 진행되지만 보통은 한쪽 눈이 더 진행이 빠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는 알피의 일반적 특징을 이야기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 일반적인 것 안에 많은 특수한 경우와 개인차가 있으며 약시와 알피가 겹쳐있는 경우, 색각이상과 알피가 겹쳐있는 경우, 다른 합병증과 알피과 겹쳐 있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개인차가 심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로 사춘기에 발병한다고 해서 나는 어렸을 때 발병했으니 그 말이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로' 라는 말은 많은 경우를 예를 들어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엔 소수의 그렇지 아닌 사람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설명하신 증세만으로는 알피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왜냐하면 나타나는 모든 증세를 다 이야기 한 것인지 어느 부분만 이야기 한 것인지 여기서는 알 수 없기 때문이기에 여기서 알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말입니다.
꼭 병원에서 병명 확인하시고 혹 알피라 할지라도 용기 잃지 마시고 꿋꿋하게 삶을 헤쳐나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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