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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피를 사랑한 이방인
    이방인 2002/05/24 1,418
      가끔 그대 옆에서서 울곤한다. 그대가 보지 못해서 감사한다. 길을 나설때 약간 초점없는 눈빛이 안타깝지만 함께 있을땐 그대 눈에 즐거움이 보여 기쁘다. 그대 가슴에 소망이 싹을 튀우고 새순이 돋아나 큰나무가 되길 기도한다. 때론 손내밀어 그대 잡아주고 싶지만 가까이 갈수 없는 현실이 아픔이다. 그대와 나의 사이에 출입금지 팻말과 접근엄금 이라는 굵게 쳐진 선... 아니 그길이 아닌 다른 길이 많지만, 가끔씩은 욕심이 착각을 낳는다. 가슴에 슬픔이 잔잔히 밀려드는 시간 그대가 아파하는 모습이 보인다..그대의 그리움을.. 그모습을 보면서 괜시리 가까이 갈수 없는 방탄 유리벽을 보게된다. 그대의 눈물도 보이고 기쁨도 보이고 ... 바라 보면서도 가까이 갈수 없는 슬픔...바라 보는 그림 속의 사랑 알피를 사랑한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