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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
VDT는 CRT라고 불리는 내부 '촬상관'을 통해 영상을 스크린에 만들어 낸다.
이 관은 두 가지 주파수로 전자기장을 방출한다. 대단히 낮은 주파수(VLF)와
ELF가 바로 그것이다. VLF장과 ELF장은 모두 각각 전기적 요소와 자기적 요소로
이루어진다. 전자기장은 VDT를 켤 때마다 방출된다(VDT의 밝기 조절장치를
완전히 꺼 놓아도 마찬가지이다).
전자기장을 둔 논란의 핵심은 전자기장의 방출이 유해한 것으로 증명될 때까지
그것을 안전한 것으로 보느냐, 아니면 안전한 것으로 증명될 때까지 유해한
것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다. 바로 이것을 두고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88년 공개한 미국의 카이저 퍼머넌트 자료원 보고서에서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1주일에 20시간 이상 VDT를 사용한 여성은 같은 시간 동안 VDT없이 근무한 다른
여성들에 비해 유산할 위험성이 8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VDT전자기장에 노출되는 것이 유해한 것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나올 때까지 언제 어디서든지 당신이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한다.
1. 컴퓨터 화면으로부터 70cm떨어져 앉아라.
거리가 멀어지면 전자기장은 현격하게 떨어진다. 팔을 쭉 뻗을 수 있는 거리
만큼 컴퓨터 화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않는다면 EMF에 노출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화면과 몸 사이의 거리가 30cm일 때 전자기장은 현격히 높아지며
화면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높아진다.
2. 다른 모니터, 레이저프린터, 레이저복사기로부터 10 ~ 13cm 떨어져 않아라.
모니터의 뒷면이나 옆면으롤부터 나오는 전자기장은 모니터의 앞면으로부터 나오는
그것보다 훨씬 강하다. 그러므로 당신이 전자기장에 노출되는 정도가 가장 높을
때는 남들의 기계로부터 전자기장을 받을 때인 경우가 많다. 가능하다면 사무실의
컴퓨터 배치를 바꾸어 보라. 전자기장은 장애물, 칸막이, 벽 등을 뚫고 지나간다.
그러므로 거리를 멀리하는 것이 노출을 주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3. 쓰지 않을 때에는 모니터를 꺼두어라
스크린의 밝기를 조절해 화면을 희미하게 만든다고 해서 전자기장의 방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4. 저방출 모니터를 사용하라
스웨덴의 MPR II 기준을 만족시키는 모니터를 만드는 업체는 스무군데 정도가
있다. 설사 어떤 모니터에 '저방출'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다 하더라도 그
모니터가 반드시 기준에 부합되는 것은 아니다. 한 번쯤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모니터 덮개-방사능 방지용, 번쩍거림 방지용, 정전기 방지용 등-모든
방출을 방지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전자기 VLF파장과
ELF파장을 모두 봉쇄하는 외부적 장치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5. 액정(LCD) 모니터를 사용하라
랩탑 컴퓨터의 화면으로 사용되는 LCD는 전자기장을 방출하지 않는다.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1)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 사용
-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로부터 60 c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것. 모니터보다 눈높이를 높게 하면 VDT 증후군을 줄일 수 있 음.
- 일반적으로 TV 화면의 크기에 비례하여 전자파 방출량이 증가하며, 제조시기가 오래된 것 일수록 전자파 방출량이 많음.
- 2 m 이상의 거리에서 시청할 것.
- 전자 레인지를 사용할 때 1 m 이상 떨어져 있을 것.
(2)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플러그를 뽑아 놓는다.
-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발생시키는 마그네트론이 항상 예열상태에 있으므로 전력소비가 되어 사용하지 않더라도 마그네트 론 부근에서 강한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장기간 사용치 않을 때에는 플러그를 뽑아 놓을 것.
- 가정용 전원이 제대로 접지가 되어 있으면 플러그가 콘센트에 꽂혀 있더라도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으나 우리 나라의 전원은 대체로 접지가 제대로 안되어 플러그를 뽑아놔야 전자파가 발생되지 않는다. 특히 건물이 오래된 경우 플러그만 연결되어 있고 동작을 시키지 않았는데도 제품주위의 전계가 약 500 V/m, 자계가 500 mG 이상 측정된 경우도 있어 문제가 매우 심각하였다. 이 러한 접지 문제는 생명과 관계되는 문제로 수 년 전에 세탁기를 사용하던 주부가 감전사하였는데 접지가 제대로 되었다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며, 특히 최근에는 220V를 많이 사용하므로 110V를 사용할 때보다 감전사할 확률이 두배 정도 높아졌 다. 미국의 경우 110V 전용이고 3개 짜리 플러그를 사용하게 되어 자동적으로 전자제품을 접지시켜 감전사를 방지하고 있다.
(3) 사용시간 및 횟수의 제한
- 직업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임신부의 경우 유산 및 기형아 출산이 높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당 20시간 이내로 사용할 것.
- 핸드폰 사용자 중 두통, 고막의 통증 등을 호소하는 케이스가 보고되었으며 또한 뇌암과의 관련성 여부도 거론되므로 10분 이 내로 사용시간을 제한할 것.
- 일본에서 4,500여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학생 중 25%가 견비통, 눈의 피로, 두 통, 메스꺼움을 비롯하여 심지어 발작 또는 졸도에 이르기까지 여러 건강상의 문제점을 호소하였다고 하므로 비디오 게임을 자제 시키는 것이 좋겠음.
(4) 전자파 저방출 제품의 선택
- 컴퓨터 모니터의 경우 14인치보다는 17인치 모니터가 전자파 및 정전기가 덜 발생한다.
- 최근 국내에서도 스웨덴 모니터 규격인 MPR에 합격한 모니터가 시판되고 있다.
- 노트북 컴퓨터는 전자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 전자파 저방출 전기요의 경우 자계는 일반전기요의 1/100 이하, 전계는 1/5이하로 방출되며 국 내에는 6월에 시판될 예정이다.
-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자파 차폐섬유는 대략 전계 차단률이 50% 정도로서 고압선로 주변 주택의 커튼이나 벽지로 활용하면 어 느 정도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음. 이러한 섬유는 또한 마이크로웨이브 등의 초고주파에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근로자가 착용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핸드폰의 경우 이어폰과 마이크가 본체와 분리된 제품을 사용한다.
(5) 주거환경
- 침대나 침구 주위에는 전기제품을 머리에서 멀리 두고 취침 시에는 모든 플러그를 뽑아둔다.
- 고압선로 부근의 주택에서는 고압선로에서 멀리 떨어진 방을 아이들 방 및 침실로 사용하고, 고압선로 쪽에 잎이 큰 활엽수를 놓는다.
- 전기요 및 전기온돌을 사용할 때는 5 cm 정도의 두꺼운 요를 깔면 전자파가 감소된다.
(6) 사무실 및 공장
- 컴퓨터 모니터는 전면보다 측면 및 후면에서 전자파가 더 강하므로 모니터 측면이나 후면으로부터 1 m 정도 거리를 두어 배치 한다.
- 음이온 발생 공기 청정기의 경우 음이온 발생기로부터 높은 전계, 모터로부터 높은 자계가 발생하므로 가능한 한 멀리 두며, 장시간 사용치 않을 때에는 플러그를 뽑아 둔다.
- 핸드폰은 안테나를 완전히 뽑아 사용하고 안테나가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한다.
- 마이크로파 및 자계가 강한 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각각 마이크로파 모니터 및 자계 모니터를 착용하여 전자파의 세기를 모니터링한다.
(7) 잘못된 인식
- 선인장, 물, 뉴트랄 등은 차폐효과가 거의 없다.
- 삐삐, 위성안테나는 수신 전용이므로 전자파가 매우 약하다.
- 오디오, 냉장고, 적외선 치료기, 분리형 에어컨 등도 전자파가 매우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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