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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환자는 어쩔 수 없이 조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늘 크고 작은 부상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저는 의자 모서리에 눈을 두 번이나 직접박은 적이 있답니다. 방바닥에 떨어뜨린 동전을 찾으려다 고개를 숙이는 순간 바로 눈을 모서리에 다쳐서 3일간 아무것도 안보이고 뿌옇게 지냈던 경험이 있어요..
지금은 의식적으로 특히 눈에 직접적이 외상이 오지 않도록 한번 더 살피는 버릇이 생겼지요.
시야가 좁아지면서 부상이 많아지지만 저같은 경우 현재 시야가 매우 좁지만 전보다 부상은 적어졌어요.
그만큼 조심한다는 이야기 지요.
시야 30도라면 다른 분들에 비해 상태가 좋은 편이니 조금만 조심한다면 훨씬 실수가 적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담배는 꼭 끊으셔야 합니다.
제 친동생이 과로로 망막박리가 생겨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의사가 담배는 반드시 끊어라.. 담배는 시신경(혈관이라고 했던가?) 들을 하나하나 끊어 놓는다..
특히 망막나쁜 사람들은 담배는 아예 피울 생각도 말라고 하데요..
나중에 인공망막이 나오더라도 시신경이 망가지면 그것도 어렵다고 합니다.
물론 담배를 빨리 끊게 하기위해 한말인지는 몰라도 .. 제 동생도 10여년간 피웠던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운전은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몇 년전까지 운전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꾸 접촉사고가 나기 시작했는데 계속 오른쪽만 사고가 나더군요. 워낙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기에 다 상대편 잘못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제 오른쪽 시야가 매우 좁아져 있었습니다.
당장 운전을 그만 두었지요.
그리고 시야가 살아 있더라도 자극에 대한 반응시간이 조금씩 느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남을 위해서도 가급적 운전은 하지 마시길... 특히 야간 운전은 금물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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