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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비극을..
    슬픈남자 2002/04/11 1,450
      이런 곳이있어서 참 반갑습니다. 좀 여쭐 게 있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제 나이는 서른다섯이고 아들 하나 딸하나 있습니다. 제가 20대 초반부터 야맹증증상이 있어 왔고 가끔 옆사람과 부딪치든지 방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밟고,차고 한적이 있어요.막연히 내가 밤눈이 어둡다라고 생각만 했지 알피같은 건 생각도 못했죠. 그리고 나안시력이 둘 다 마이너스 6.0이며 교정시력은 0.8, 0.9입니다. 그리고 낮에 운전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구요.. 밤에는 사람을 한 번 친적이 있어서 아주 조심하고 가급적이면 택시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늘 콤플렉스에 시달립니다. 여쭙고자 하는 건요. 여기 RP회원님이 400여명 되신다고 알고 있는데 보통 증상이 어떤지요. 정말 시력을 잃게 되나요? 그리고 RP환자는 무조건 시력을 잃나요? 여기 계신 분들은 보통 시력이나 시야가 얼마정도이신지.. 전 관리직입니다만..어떠신지 그리고 제 나이 또래되시는 분들의 시력이나 야맹증상의 정도라든지.. 정말 궁금하군요.. 제 자식을 보노라면..미안하고 혹시 유전이라도 되면 .. 죽고싶은 심정으로 여쭙습니다. 많은 분들의 증상을 듣고싶습니다. 아주 슬픈 남자..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