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비극을.. | |||||
노란미피 | 2002/04/12 | 1,370 | |||
힘내세요... 저는 지금 20살이고 작년에 알피를 알았어요.. 시력은 나안시력이 0.3이지만 교정시력이 안나와서 처음에 안과에서 안경 쓸 필요도 없다고 해서 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아직도 믿기지 않는 탓에 의사 선생님께서 혹시 오진한것은 아닌지 의심 스럽기도해요.. 하지만 밤이 되면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어쩔수 없는 알피라는것을, 그리고 이 어둠이 언젠가 낮에도 계속된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아직도 믿을 수가 없어서 마음이 더 아픈것 같아요. 그래서 더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내 자신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드리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눈때문에 낙담만 하면 더 큰것 잃게 되요. 부모님도 더 맘아파하시구요. 제가 아직 나이가 어리고 철도 없지만 아저씨께 감히 용기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