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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부탁합니다
    체리쉬 2002/03/20 1,293
      님께 먼저 감사드려요. 일반인이라고 이름쓰신걸 보니 알피를 가진분이 아니군요. 관심을 가지고 글도 남겨주셔서요. 가족분중에 병원이 아닌 다른 차원에서 병을 이기고 계시다니 여기저기 희귀병이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안타까우신가 보네요. 님께서 언급하신 책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 대강 이해는 하겠습니다. 수십년 의료생활끝에 터득한 진리를 의사의 입장에서 쓴것이겠죠.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하지만, 님의 글을 읽고 좀 어리둥절했습니다. 무조건 약만 구하는것 같다는 말때문에요. 그래서 다들 답글을 올릴수 없었을겁니다. 우리는 짧게는 몇달 길게는 수십년 동안 알피라는 멍에를 지고 살아왔고 앞으로 얼마가 될지 모르는 미래까지도 막막하게 지나가야 합니다. 항상 귀 쫑긋 세우고 님이 말씀하시는 '약'이 어디 안나오나 기다리는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도 판단할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하고싶은말은, "어서 하루빨리 정확한 치료책이 나왔으면.." 뿐입니다. 님의 호의는 고맙게 받겠습니다. 이왕 여기를 방문하셨으니 짧게나마 님의 자연치유에 대한 고견을 남겨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