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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멜레온입니다.
가을비도 촉촉히 내려주고...
요즘 공기가 참 상쾌하다는 느낌을 주네요.
지난 9월7일 토요일에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가칭 '시각장애인 미래정책연구소' 발기대회가 있었답니다.
이날 모임은,
선천과 중도, 전맹과 약시 등 모든 시각장애인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정책 입안을 위해,
시각장애인 스스로의 욕구가 반영되는 기구가 있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 약 60여명이 모인 자리였고,
특히,
정책연구소에서 만들어지는 정책들의
정치적 지원을 위해 한정우님(한명숙의원 보좌관) 과
김 진태님(정동영의원 전 보좌관), 그리고 법률적 지원을 위해
이종필 변호사와 조기호 변호사,
손충수 신한은행 마포지점장 등 외부 인사들과,
시각계 인사로는,
한국알피협회 최정남 회장님을 비롯, 안마수련원 동문회 한광우 회장님 등이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지요.
행사의 시작은,
시각장애인 밴드 4번출구의 리더인 한찬수님의
오프닝 송으로 시작하여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답니다.
이 자리에서,
시각장애인의 미래를 위한 정책연구소의 대표로
남 산님이 추대되었고,
이어서 남 산님의 수락연설이 있었지요.
남 산은 어떤 사람이며,
앞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어떤 포부를 갖고있는 지
수기 형식으로 쓴 글을 오선영님의 낭독으로
읽었는 데, 참가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답니다.
이 글은 따로 올려드리도록 하지요.
이어서, 남 산님의 대표 추대와 향후 행보를 위한
축하 및 지지 연설이, 알피협회 최정남 회장님을 비롯하여
몇몇 분들의 연설이 있었고,
다음으로는,
아주 짧은시간이었지만,
우리 시각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책발표들이 있었는 데,
특히 이종필 변호사가 발표한 시각장애인의 직업창출과,
조기호 변호사가 발표한 시각장애인 이동권과관련한
복지콜의 문제와 해결방안 등을 비롯해 정보화, 생활체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책들이 간단하게 소개되었지요.
이후 정책연구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이러한 정책들에 대해 더 깊은 연구를 통해
별도의 포럼 형식으로 세미나도 열어야겠지요.
아무튼 시각장애인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이런 정책연구소의 발기모임이 있었다는 데 대해
큰 희망과 기대를 가져봅니다.
민족의 대 명절인 추석이 몇 일 남지 않았네요.
모두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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