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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을 파는 꽃집/용혜원
    피그말리온 2013/08/29 883
      가을을 파는 꽃집 / 용 혜 원 꽃집에서 가을을 팔고 있습니다 가을 연인같은 갈대와 마른 나무가지 그리고 가을 꽃들 가을이 다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 바람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거리에서 가슴으로 느껴 보세요 사람들 속에서도 불어 오니까요 어느 사이에 그대 가슴에도 불고 있지 않나요 가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 가을과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은 가을을 파는 꽃집으로 다 찾아오세요 가을을 팝니다 원하는 만큼 팔고 있습니다 고독은 덤으로 드리겠습니다 *** 충북재능시낭송협회에서 정모떄나 각종 공연때 진행사회 전담인 피그말리온이예요. 오늘 정모 오프닝 멘트 대신으로 고른 예쁜 가을 시 한편을 사랑방에서 들국화님의 멋진 음악을 듣고답으로 올려봅니다. 음악을 깔지 못했지만 사랑방 들국화님의 음악을 듣고 오셔서 그 감성위에 위의 시를 올려 보시면...리듬을 탈 수 있어요. 알피 환우님들 우리 비록 육신의 아픔은 있지만 오고 가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하루 하루 살다보면 ...어쩌면 우리의 망막속에 기운 잃어 사멸해가는 세포들에게 까지 좋은 기운이 가 닿지 않을까요? 택도? 없는 소리일지 모르지만 ,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진다.. 입니다...자 그럼 멋진 가을로 우리 함께 들어가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