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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독) 회장님 포문을 열어주세요 ~
    죠나단 2013/07/15 1,209
      십 수년전 우리 협회를 창업하였고, 오늘날 알피 치료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포문(?) 을 열어주신 이들이 있습니다. 협회의 초창기 노고가 많았던 남해운(개명: 남산) 전 회장을 비롯하여, 한찬수 (닉네임: 카멜레온) 전 부회장, 그리고 여전히 협회 상담실장으로 바다의 별님이 이들입니다. 최근 우리의 전 회장이신 남산(남해운)이 내년도 (2월 선거예정) 서울시각장애인 협회장으로 입후보 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협회는 협회 전회장의 서울시각 장애자 협회의 입성을 위해 그의 출마를 환영하면서, 협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침 이번 여름켐프가 서울권에서 열리게 되어 수도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 있으시길 기대하면서,,, 며칠전 받게된 서신 한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지의 제목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선거를 위해) " 회장님 포문을 열어주세요. " 인데, 제가 포문을 여는 것보다 이 편지로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이 나을 듯 싶어 아래와 같이 우선 소개드립니다. ----------- 서신 내용 --------------------- 안녕하십니까? 카멜레온입니다. 장마철 무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 아래 글은 남산이 서두를 여는 글을 직접 작성해서 보내온 것이구요. 이 글에 이어 회장님이 환우들을 설명할 글을 작성해서 게시판 공지에 올려주셨으면 해서요. 일단 회장님이 먼저 포문을 열어주셔야 그 다움부터는 우리 조직에서 지속적으로 홍보도 할 것이고, 추후 선거에 필요한 제반 절차등을 위한 준비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입후보자가 환우 여러분에게 보내는 글------------ 우리도 알피 치료예산을 지원받읍시다 그레이 에어리어-회색지대의 사람들 시각장애인을 아시나요 검은 안경쓰고 흰지팡이 들고 안마하는 사람들 대부분 이렇게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등록 시각장애인 28만 5천명, 그중 안마사 자격증이 몇명이나 되는줄 아시나요? 누구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몇만개이상입니다. 적어도 3분지 1 이상은 안마로 먹고산다고 생각합니다. 안마사 자격증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이 겨우 약 8천개로 추산됩니다. 즉 97%의 시각장애인이 안마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안마로 먹고 산다고 하고국가에서는 시각장애인에게 안마권을 주어 시각장애인이 먹고 살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다른 것은 나몰라라 합니다. 현실은 97%의 시각장애인이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에게 안마이외의 다른 혜택은 없습니다. 97%의 시각장애인은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아무런 지원도 없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이들의 존재를 모르는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은 중도에 시력이 점점 약화되거나실명하는 사람들입니다.선천적 전맹의 비율은 약 7-8%에 불과합니다. 이들은(후천적 중도 시각 장애인) 은 시각 장애자에 온전히 속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정안인 세계에 속하지도 못합니다. 자기가 무엇인지도 정신차릴 새 없이 그저 앞가림 하기에도 바쁩니다. 오히려 장애를 숨기기에 많은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자존심과 당황스러움, 사회에서의 소외에 대한 두려움. 나만 그런 것 같은, 또 내 탓인것 같은 천형의 부끄러움 속에서 계속 숨어들기만 합니다. 누구도 쳐다보지 않고 누구에게도 이해받기 힘들지만 이들은 너무나 절실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바로 그들입니다. 우리나라엔 약시를 위한 정책이 없습니다. 또한 중도실명자에 대한 정책도 없습니다. 이제 우리도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할 때입니다. 시각장애인 대표 단체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는 예산이 100억정도 되고 서울시 지부만 해도 예산이 90억에 가깝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회장님이, 알피 환우들의 처한 현실문제를 들어가며,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즉, 치료책이 상용화되었을 때, 그 비용을 국가가 책임져야함에 따른 목소리를 내기시작해야 한다는 점과, 목소리를 내는 방법 중에, 알피 환우를 대표하는 인물이 직접 정치권에 들어가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으로 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 지부장에 출마를 지원하는 당위성을 설명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암튼 먼저 포문만 열어주십시요. ㅎㅎ 장마철 건강에도 유의하시구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