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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 아x닥 후기입니다.
    해운대왕 2013/07/14 1,254
      일단 늦어서 죄송합니다... 좀 일이 많아서.이제서야 올리네요.ㅠㅠ 일단 목요일 아침 11시 ktx를 타고 서울로 갔습니다. 부산에서 서울 2시간40부정도 걸린거 같네요. 근데 이게 왠걸... 서울은 비가 엄청 오고있더군요... 우산은 챙겨갔으나 신발은 다 젖고.. 원래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는거 택시를 잡아서 갔습니다. 이게 실수였죠... 을지로역이 2개가 있는건 제가 몰랐던거죠.. 기사님보고 을지로역 5번이나 6번출구로 가주세요. 내린곳이..2호선이 아닌 다른 역이었봐요... 아놔....ㅠㅠ (제가 충분히 알아보고 갔어야하는데 이미늦었죠..) 그렇게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길알면 20분이면 찾을길 1시간이나 지체하여 갔습니다.. 명동 사람 무지하게 많아서...더 찾기어려웠네요...ㅠㅠ 내가 생각한것보다 너무 작은 명동 아x닥.... 솔직히 환경면에선 ..부산에서 올라온거 치곤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ㅠㅠ (우리동네에만해도 이것보다 몇배큰 안경점이 허다한데...ㅠㅠ) 그래도 솔직히 고도근시 전문점이라서 기대는 했죠. 한 20분을 기다리고 난뒤 드디어 상담차례가 왔어요. 두근두근 하면서 바로 말씀드렸죠. 제가 눈이 않좋고 rp라고. 바로 상담하시는 부장님께서 얼굴이 바뀌면서.. 아이고 어쩌냐고... 안타까워 해주더라구요... 나이든사람이야 좀 안좋아도 되겠구만.. 젊은사람이....하면서 말끝을 흐리시데요.. 솔직히 이때까지 장사속멘트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영업직이다 보니...그렇게 보이는 걸지도?ㅠㅠ) 그렇게 눈 검사하러 껌껌한 방에 들어갔죠.. 근데 솔직히 눈검사하는 기기는 좀 구렸습니다... 우리동네 안경점이 더 신식같았어요..ㅋㅋ 문제는 일반안경원가면 대충 재고 그걸로 빨리 맞출려고 하는데 전 제시력을 맞추는 데만도 한시간정도 걸린거같았어요.. 근데 하는말이 교정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0.5 이상안나온다고 홈페이지에서처럼 비구면에 다초점에 이런건 교정시력이 1.0 이상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솔직히 지금 쓰는 안경보다 도수를 한두단계 올리는게 현명할꺼라 하더군요... 기대를 많이 하고와서 그런지 몰라도 내심 실망이 컸어요... 난 안되는구나..ㅠㅠ 그래도 거기서 다른 일반사람들한테 들을 수 없는 위로의 말을 좀 들으니 마음은 좋더군요~ 그래서 안경1개랑+(편광렌즈클립) 도수선글1개 이렇게 하여 72만원 정도에 구매하고 시일이 좀걸리니 택배로 받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ccp렌즈도 알아보았는데.... 색들어간 렌즈라서...바로 아아..이런거구나 하고 바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또 정이갔던게 제가 지금쓰고있는게 니콘렌즈라서 우리동네에서 랜즈값만 80만원 정도에 샀었어요. 근데 하는말이 우리나라 렌즈도 충분히 이두께 나오고 가격도 저렴하다고...해서 일단 그걸로 해보았습니다. 장사속 이었으면 비싼거 팔려고할텐데.. 고압더라구요. 그리고 추가로 일반안경에 끼우는 클립형 편광렌즈.!! 이거 시가로 15~19하는데.. 제가 부산에서 왔고 rp라서... 사장님께서 흔쾌히 선물로 해주셨어요~~~~~ 아...아직도 우리나라는 정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담번에 안경 맞출때도 여기갈꺼같은 느낌이 들어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멀긴하지만.. 참 정감가는 곳이었습니다. 시력 교정 부분에선 제눈이 이상한거지... 그분들이 실력이 없어서 그런건 아닌거 같아서.. 미안도 했구요.. 아무튼 부산 촌놈이 서울까지 와서 안경맞춘 후기 이상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