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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이 유도만능줄기(iPS) 세포를 사용한 재생의료제품의 심사기준을 통일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후생노동성은 우선 iPS 세포로 만든 망막 세포의 제조·판매를 승인할지 조만간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사기준을 통일할 경우 한쪽에서 제품을 승인하면 다른 나라에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양국이 심사기준을 통일하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말 iPS 세포를 사용해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고,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비슷한 치료 연구를 검토하고 있다.
재생의료제품은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시트 상태로 가공한 것이다. 질병이나 사고로 잃은 장기의 기능을 되찾는데 사용한다. 지금도 다른 의약품과 마찬가지 절차를 거쳐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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