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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다니던 플러스안과가 레스큘라 안약이 잠시 수입이 중단 됬다기에 예약을 연기한 상태라서 오늘 동네안과를 방문했다
진료실로 들어서니 50대로 보이는 남자 의사와 그곁을 지키는여간호사가 어찌 왔냐고 묻길래 나에 병명을 (망막색소변성증)말하고 요즘들어 눈이 건조하고 침침한것 같다고 하니깐 대뜸 하는말이 그럼 나한테 원하는게 뭐예요 이러는겁니다 저는 이말을 듣고 말문이 막혀서 순간 당황도 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자존심도 상하고 나의 병명에 서러움도 밀려왔고 괜히 왔다는 생각도 들면서 눈물이 왈칵 올라오며 코끝이 시려왔다 그리곤 그 교만한 의사 앞에서 그만 울음을 쏟으면서 눈이 건조하니 인공 눈물을 처방해달라고 했다 그러더니뻔뻔한 의사는 어디한번 눈좀 봅시다 하면서 검사기로 눈을 위 아래 하면서 진료 끝입니다 다시질문을 했죠 혹시 백내장은 없나요 하니깐 의사왈 다시한번 봅시다 전과똑같이 보면서 울어서 눈이 충열됬네요 왼쪽 백내장 있습니다 이게끝 정말 욕이 나올뻔 했습니다 대학병원도 아니고 동네 조그만 개인병원에서 환자도 없는 상태인데 진료를 성의껏 보는게 아니라 기분에 따라 보는느낌 정말 이런 의사는 환자를 치유하는게 아니라 마음에 병을 얹게하는 의사인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플러스안과 원장님은 정말 환자에 마음을 이해하고 성실히 진료 해 주시는 분이라는걸 절절하게 느끼게 하시는 분이예요 혹여 오해하지 마세요 플러스안과 선전하는 알바생으로 ㅋㅋ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다스리니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저에 두서없는글 이해해주세요 환우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