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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인데 딱히 갈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집 앞 CGV를 다녀 왔습니다.
(극장에서 영화본지도 일년은 족히 넘은 것 같네요. 마지막이 스머프 였나 하여간 -.-)
분명 집에서 표가 꽤 남아 있는걸 확인하고 출발했는데(현장에서만 할인되는 카드가 있는지라 --+) 근 한시간 사이에 거의 매진 분위기네요...
결국 아이들과 애엄마는 쪼르륵 저만 멀리~~~~ 떨어져서...
영화 제목은 크루지 패밀리...
애니메이션 치고는 약간 런닝 타임이 길어 보이기도 했지만 아이들도 지루해 하지 않고 잘 봤다네요.
특히 거의 막판에 아빠랑 가족들이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나름 뭉클했다는...
(사랑한단 말을 굳이 표현 않는 그렇지만 가족을 위해서는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뭐 그런 아버지 있잖아요?? ^^)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만 사실 한눈에 선명하게 들어오지 않는 스크린상이 보는 내내 제 신경을 불편하게 하네요.
확실히 이제는 앞열에서 영화를 보기는 좀 힘들어 진듯 싶어요.
좀더 뒤로 가운데로 가야지...
어쨌든 크루즈 패밀리의 아버지 처럼 내가 내 힘으로 앞을 볼 수 있는 한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로 남고 싶다는 다짐을 나홀로 해보며 영화관을 빠져 나왔네요.
모두들 남은 주말도 알차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