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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 신년 의학특집 - 임상이 가까운 알피 치료 기술들(1)
    죠나단 2015/01/24 1,821
      환우 및 가족 여러분 신년에 가내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국제적인 알피 치료 연구가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에도 우리들의 치료 희망은 더욱 밝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치료 기술들이 연구되어 왔고 이제는 동물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마침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국 리뉴런 사의 임상이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어, 협회로서도 여러분들과 함께 크나큰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침 미국 실명퇴치 재단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그동안 관련 재단이 투자하고 연구를 주도해온 여타 치료 기술들이 수년 내에 임상으로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실었습니다. 이번 실명퇴치 재단의 소식을 근간으로, 협회는 임상이 가까운 알피 치료 기술들은 무엇이 있으며,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언제쯤 임상이 기대되는지 ? 를 내용으로 하는 신년 의학 특집을 앞으로 3회에 걸쳐 공지할 예정이오니, 환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소식으로는 신기술로서 광유전학 (Optogenetics) 과 같은 새로운 첨단 기술의 출현입니다. 이미 알피로 죽어간 망막의 광수용체 대신에 이웃 세포인 양극 세포나 신경절 세포에 시각 기능을 부여하는 기술이지요. 물론 이와 관련하여 이미 학술 소식으로 수차례 공지된 바 있지만, 동물시험에서 알피에 걸린 쥐가 자유롭게 행동하는 효능을 보여, 알피 말기 질환자들에게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인공 망막보다 수 만배 우수한 시각이 만들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본래의 원초적인 시각 기능이 아니기에 (물론 인공망막도 마찬가지이지만) 근본적인 치료책이 아니라 할지라도 독자적인 행동이 보장될 수 있는 기술이어서 향후 임상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더불어 앞으로 2-3년 안에 임상이 시작되는 유전자 치료 기술로는 어셔 신드롬을 포함하여 <알피 우성형 질환을 비롯, 열성형 알피 질환 중 어떤 유전자가 임상 으로 진행되는지>를 알아보고, 또한 원뿔 세포만이라도 살려내어서 알피로 인한 <전맹 상태>를 막아보려는 유전자 기술들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동시에 미국 실명퇴치 재단이 자금을 투자하여 개발되고 있는 약물들은 무엇이 있고, 언제쯤 임상이 예상되는 지 여러분들의 궁금증도 해소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영국 리뉴런 사의 줄기세포 치료 임상 이외에도 현재 실명퇴치 재단이 주도하는 iPS 줄기세포 연구도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진국 기술들이 임상을 통해 상용화가 이루어진다 해도 그 기술 들이 즉각적으로 국내에 도입되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전적으로 우리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협회는 지난해 서울대 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대학의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 알피 연구회>를 창립하였고, 올해 이 단체는 연구 법인으로 정식 허가를 받게 될 예정이어서 국내 알피 연구에 본격적인 토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국제적인 연구 성과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알피가 치료되는 그날 까지 우리들의 지치지 않는 실명퇴치 발걸음이 계속되길 희망합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환우 및 가족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가내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