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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서운한것은 어쩔수 없는것같아요...
    화려한고백 2013/04/23 1,238
      안녕하세요.. 저희 남편은 RP입니다. 3급이라도 판정받은후로 새로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백내장 수술도 했구... 머리도 자주 아프다 하고 눈도.. 예전보다 더 안보인다고하는것을 보면.. 아마도.. 1급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다리며... 얼굴이며 여기저기 부딪혀서... 멍이 심하거든요.. 안타깝죠... 저희는 현재 아들셋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또 아이를 갖었는데.. 오늘병원에서 또 아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청천병력같은 소리에... 집에와서.. 왠지모를 서운함과..허전함으로 소리내어 울었구요... 왜 우리는 딸이 없을까를... 한탄했답니다.... 딸이였음 바랬거든요..ㅜ.ㅜ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또 남편이 RP라서 딸에게 거의 유전이 된다고 하니.... 아들이라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건지.... 참....... 그래서 궁금한데요... 정말 딸을 낳으면.. 거의 유전된다고 봐야할까요.... 보균자라도 꼭 된다고 했던것 같아요. 그럼 그딸이 자식을 낳으면 RP가 되는거라고... 그것도 또 못볼일이고.... 자식은 하늘이 주는거라고 불임으로 고생하던 몇년세월을 생각하면... 자식을 많은 것을 감사해야하는데.... 사람마음이 간사해지더라구요.. 이왕이면... 그래도 딸... 이랬음.... 얼마나 좋았을까 싶구요..... 오전에.. 너무 우울해... 하루종일 손에 일이 잘안잡히더라구요. 지금도... 이렇게 인터넷을 보고있구요. 제가 너무 철이 없는걸까요.... 모두 행복한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