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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영국 줄기세포 Reneuron 사 출장 다녀오겠습니다.
    죠나단 2013/04/19 1,212
      지난번 수도권 모임에서 말씀 드린 바대로 저는 내일 영국 런던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올해 말 미국의 하버드 대학 Schepense 안과 연구소 마이클 영 박사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알피 줄기세포 임상을 한다고 합니다. 이 하버드 대학 임상에서 사용되는 세포가 바로 영국 Reneuron사가 개발한 줄기세포 물질입니다. 이름하여 낙태아에서 추출 배양한 광수용체 전구체 세포 물질인 것이지요. 아직은 윤리적인 문제가 남아있지만, 가장 우리에게는 적합한 자연산(?) 세포 물질 이라서 말씀드렸다시피,제가 5-6년 전부터 주목해온 가장 기대가 큰 줄기세포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임상에 들어간다 하니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가 있어야지요? 협회 이사회에서 협의하여, 이번 유럽 가족 여행 중에 런던에 들려서 4/22일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알피협회와 실명퇴치를 책임지고 있다고 하니, 회사의 수석 연구이사인 죤 신덴 박사가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나섰습니다. 회사의 2인자께서 나서주시니 감사하지만, 무척이나 부담스럽네요. 이럴 때 우리 협회가 연구자금이라도 빵빵하고 국제적으로 내세울만한 규모가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 알피를 위한 일이라면, 그래도 맨땅에 헤딩하듯 도전하는 것이,,,) 아무튼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세포의 추출과 배양에 관한 특허기술이 보안이 워낙 심해서 인지, 이메일로 보내온 보안 서약을 지참하고 떠나려 합니다. 국제 비즈니스에서 영국 사람들이 가장 법과 계약을 따지고 듭니다만, 아니나 다르게 이번에도 만만찮은 출장이 되었습니다. 이럴때 협회 법률 고문이라도 대동해야 하는데 ㅠㅠ ...형편이 맨땅에 헤딩이니 말입니다. 양측의 상담을 위해 딸아이 친구인 영국 임페리얼 의대 전문의를 소개받아 대동할 예정 입니다만, 이 친구가 안과가 아니라서 상담 자료를 정리해서 지난 주에 미리 보내놓긴 하였습니다. 사전에 알피 공부 좀 시켜 놓아야 할 듯해서,,,, 다만 줄기세포에 대하여 그동안 협회가 쌓아놓은 국제적인 정보들이 많아서 수석 연구 이사와 상담하는데 부족함은 없을 듯 합니다. 물론 이번 출장의 목적은 한국도 이 회사의 줄기세포를 받아 연구 좀 하게 해달라고 설득하는 일입니다. 국제적 상술에서 서로 조건을 따지기 좋아하는 영국 사람들이라,,,, 그동안 너네 연구 실적은 무엇이 있니? 다른 회사들과는 어떻게 연구를 추진하고 있니? 우리 제품을 사용한다면 어떤 식으로 진행하려하니? 서로 조건이 맞아야 하는 것 아니니? 아무튼 앞으로 국제적인 알피 치료 임상들이 쏟아져 나올텐데, 눈이 좋을 때 다녀봐야 할 듯 하네요. 워낙 국내 안과가 정보도 없고 알피 치료를 위해 나설만한 관심들도 없어서 우리가 나서서 목마른 놈이 샘을 파야하지 않겠습니까? 서울대병원 유형곤 교수에게는 미리 통보를 해 놓았고, 가능하면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잘 다녀 올테니 기도 많이 부탁합니다. 그리고 오늘보니 평생 회원 가입이 너무 실망스런 수준이네요. 수도권 모임에서 그래도 50명 이상은 손들었는데, 10명 정도에서 주춤거리네요. 장기적인 연구 기금을 위해 궁여지책으로 <평생 회원제>를 생각해냈는데,, 가계에 부담이 많이들 되시는 모양입니다. 선진국처럼 본인이 어려우면 다른 여유있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기부로 참여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작년부터 세금 공제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하게 되었는데,,,,,,) 3만원이며 저녁 소주 한잔 값인데 알피 치료 연구를 위해 조금만 양보해주세요. 정말이지 앞으로 할 일이 많은 협회입니다.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