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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알피 줄기세포 치료 시대가 다가온다 -벤 쉐이버만
오늘은 미국 실명퇴치재단 과학 담당 수석 기자인 벤 쉐이버만 박사의 기고문을 바탕으로 알피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전망을 번역하여 올립니다.
그동안 알피 치료를 향한 줄기세포 연구는 국제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해왔고, 인간의 임상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협회는 그 어느 때 보다 국내 연구를 독려하고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의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연구 인력의 확보와 더불어, 알피 치료를 위한 전문가적 실력 배양이 없이는 결코 국제적인 치료 기술 도입이 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4월 6일 수도권 모임에서 자세히 논의할 예정입니다만, 그 어느 때 보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앞으로 협회는 치료에 대한 열정과 참여 의지가 투철한 환우들이 중심이 되어 <치료 시대를 준비하는 모임> 으로 거듭날 생각입니다.
그저 주저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국내 안과병원이 치료해 주겠지”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그 어느 국내 병원도 알피 치료에 관심이 없는 이상, 치료의 길은 우리 스스로가 열어가야 합니다.
다시한번 이번 수도권 모임에 참여하시어 치료 시대를 준비하는 한사람이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 협회도 바쁘고 어려운 가운데 “ 눈을 뜨기 위한 ”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일년에 몇 번 되지 않는 행사에 바뻐서 참석 못한다는 댓글은 오늘부터 사양합니다.
** 바쁘지만 “모든 일 팽겨치고 참석하겠다”는 댓글 만을 달아주세요.
---------- 알피 줄기세포 치료의 시대가 온다 ------
줄기세포는 다양하고 폭넓은 질환에서 가장 희망적인 치료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질환이나 사고로 인하여 손상된 조직 또는 세포들을 새롭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자들은 멀지 않은 장래에 (not-too-distant future)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알피로 인한 새로운 광수용체 세포를 만들고 이세포를 이식하여 알피 질환을 치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망막 조직에서 유용한 단백질을 분비할 수 있게 되어 현존하는 광수용체 세포를 보호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한마디로 이식한 세포는 광수용체 세포 주변에 위치하여 치료 물질을 공급하는 공장 역할을 하는 셈이다.
(번역자 주 ; 미국 StemCell사의 신경 줄기세포 물질로 현재 임상 중에 있음)
그러나 줄기세포는 양날을 가진 칼과 같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항상 긍정적인 효능을 가져 올 수 있도록 이러한 기술들을 매우 세심하게 다루어야 한다.
줄기세포 기술 개발에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안정성에 주목하여야 한다.
1) 암 또는 종양의 발생과 원하지 않은 세포의 출현
2) 망막에 이식하였을 때, 에상되는 면역 반응
다시 말해서 줄기세포는 인체의 어떤 세포로도 변화할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그래서 약간은 두렵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과학자들은 예를들어 알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오직 광수용체 세포 만을 골라내야 한다. 가장 최악의 경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양의 발생이 예상될 수도 있다.
망막의 연구자들은 몇 종류의 생체 단백질을 사용하여, 줄기세포를 유도시켜 우리가 원하는 광수용체 세포로 분화시킨다.
흔히 우리가 줄기세포 주를 만들 때에는 GMP 규정 (미국이 제정한 의약품 품질관리 규정)에 따라 진행함으로서, 가능하면 순수 세포 물질 만을 획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이식된 세포에 면역 반응을 차단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매우 다행스런 소식이 있다. 즉 안구의 망막 조직은 면역 반응이 없다는 점인데, 이는 인체의 강력한 면역 시스템으로 부터의 공격에 대하여 망막은 비교적 덜 민감한 부위라는 뜻이다.
이는 망막의 외부에 존재하는 혈관 층의 방어막이 이러한 보호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코 면역 반응의 위험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른 장기나 조직의 이식보다는 위험성이 덜하다는 의미이다.
한편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는 다양한 원천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유도 다기능 줄기세포 iPSC 의 발견으로 과학자들은 약간은 흥분하고 있다. 이 줄기세포는 환자의 성숙된 세포 즉 피부나 혈액세포로 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 자신의 세포를 공여하기 때문에 면역 반응의 정도가 없거나 낮다.
동시에 연구자들은 성체 세포를 발생 단계의 원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몇 가지 유전자들을 켰다 껐다 하는 조작을 해야 한다. 예를들어 유전자 조작으로 피부 세포를 줄기세포 상태로 되돌리고, 그러한 후에 또다시 관련 줄기세포를 망막세포로 만드는 조작이 필요하다.
이러한 유전자 조작의 반복으로 과학자들은 다기능 줄기세포의 안정성에 신경이 쓰인다.
왜냐하면 유전자 조직은 어떤 경우 새로운 변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유전자 변이가 나올 경우, 그로인한 면역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지 과학자들은 우려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걱정을 잠재우는 학술 보고가 유명한 과학 저널지인 네이쳐에 발표된 바 있다. 즉 다기능 줄기세포 및 배아 줄기세포에서 얻어지는 성체세포에 대하여 ‘ 면역반응 억제 유전자 기술“ 이 일본 연구팀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최근 줄기세포를 사용한 망막 치료 임상이 인류 최초로 미국의 ACT 사와 StemCell 생명공학사 들에 의해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치료 임상에 사용되는 세포들은 망막에서 보호 기능을 우선적인 목적으로 디자인 되었다.
ACT 사는 이미 관련 임상의 안정성을 보고 한 바 있고, 황반 변성과 스타가르트 환자에게서 어느 정도의 시각 개선 효능이 있었다고 발표하였다.
한편 스템셀 회사가 현재 진행 중인 건식형 황반 변성 환자의 임상 보고는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영국의 리뉴런 사의 줄기세포 물질은 2013년 하반기 미국 하버드 대학 스키펜스 안과 연구소를 통하여 알피 질환자들 대상으로 최초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2-3 년 동안은 이외에도 많은 줄기세포 임상들이 게획 중에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가장 잠재력 있는 줄기세포 치료 분야에서는 매우 흥분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자세한 이야기는 4월 6일 수도권 모임에서 만나도록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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