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우울하네요...
    5890 2013/01/25 1,127
      알피판정을 받은지 4년정도됐네요. 판정때 한참 우울하다 남편의 격려와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을정도라 괜찮은듯했는데 출산후 급격히 나빠진 시력때문에 병원을 다시 찾았지만 크게 진행된것같진않다고... 시력저하로 지금 제법불편하고 균형잡기가 살짝 불안해 휘청거리며 걷는 느낌이드네요. 육아스트레스에 힘든데 시력까지나빠지니 요즘은 완전 무기력함에 우울함에 종일 눈물만 흘리고사네요. 가족들도 제병을 알게됐지만 아예 안보이는게 아니니 첨엔 걱정하더니 지금은 모두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네요. 남편마저도... 티비도보고 책도보는데 보는게 왜이리갑갑한지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두통과 몸살을 달고살고아프다는 소리..너무 많이해서 남편은 신경도 안쓰네요.진통제를 달고삽니다ㅠ 정신과상담을 받아야할까요? 어떻게 극복해야할지모르겠어요. 어린자식과 넉넉치 않은형편..술만 사랑하는 남편..갑갑해서 미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