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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색소변성증 유전자치료로 빛 인식
쥐에 'Crx' 도입실험서 시세포 사멸 억제 확인
日 연구팀 '플로스원' 보고
유전성 난치병으로 실명에 이를 위험이 높은 망막색소변성증 쥐에 유전자치료를 실시해 빛을 인식시키는 실험이 성공했다.
일본 오사카대 단백질연구소 후루카와 다카히사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16일 이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눈에 들어온 빛을 느끼는 망막시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3대 실명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시세포의 발생과 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 'Crx'의 변이 등이 주요 원인인데, 유소아기부터 시력장애가 나타난다. 전세계 3000~4000명 중 한명꼴로 발병하며 유효한 치료법은 확립돼 있지 않다.
연구팀은 Crx를 결손시킨 유전자조작 쥐가 막 태어났을 때 시세포에 Crx를 도입했다. 15주 후 전자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쥐에 시세포가 생겨난 것으로 확인됐다. 망막에서 뇌로 가는 전기신호도 측정돼, 망막의 생리기능이 회복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연구팀은 Crx에 시세포가 죽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후루카와 교수는 "심각한 안과질환에도 유전자치료가 유효한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실제 환자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용을 잘 이해 못하겠으나 좋은 소식이라 생각되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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