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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음이 너무 우유부단 해진 것 같아요
나보다도 안 좋은 분들이 멋지게 취업하고 합격하는 기사를 볼 때면
내가 배부른 소리를 하고 앉아있구나 싶다가도,
조금만 눈이 불편하게 느껴지거나
건강이 나빠진 걸 피부로 느낄 때면
예민해지고 귀도 얇아지고
이랬다 저랬다 마음도 갈피를 못잡고
후휴
결국 같은 상황이더라도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건데 요즘 왜이러는지
파이팅하고 으쌰하고 마음 단단히 먹었다가도 사소한 거에 무너져 내리고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이젠 정말 마음도 지친 걸까요.
다시 힘내서 일단은 부딪혀보자 라고
생각 했다가도 어휴 결국 한계를 느끼고
또 차가운 현실에 부딪히고는 풀이 죽고 마네요
어찌보면 가장 미래나 진로에 대해 고민 많을
나이인데 저는 눈 마저도 이제 불안해야할
상태인 것 같아요 정말 기대서 실컷 울어도
창피하지 않을 그런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지
맨날 쿨하게 살아야지, 사소한 것에 상처받거나
마음쓰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왜 정작 제 자신에게조차 쿨하지 못한 건지..
이렇게 주절주절 거리지 말고 운동이라도 하고
여행이라도 가고 뭐라도 부딪혀 봐야 겠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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