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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kh7607 님과 부인보세요^^
    두아이아빠 2012/11/04 1,071
      남편 아이디로 글 씁니다. 저희 남편과 나이도 비슷하고 진행된 속도도 비슷하네요. 저희 남편은 작년에 확진 받았습니다. 그전까지는 모르고 있었고 야맹증이 갑자기 심해져 검사를 하게 되었다가 병명을 알게 된거죠.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는 순간 전 제가 울어버렸었어요. 한.. 한달정도는 너무 우울했었구요. 갑자기.. 미래가 너무 두려워졌다고 할까요? 저흰 외벌이라 남편이 혼자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고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돈 들어갈때도 많구요. 하지만.. 아직 절망하고 속상해 하기는 이른것 같아요. 다행인게 이병은 천천히 진행되고 앞으로 10년 안에는 치료할 수 있는 뭔가가 나올 거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죠. 요즘은 그냥 남편과 우리 아이들만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살려고 합니다. 두분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추신 : 부인되시는 분 제게 쪽지 주세요^^ 서로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