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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회의 자랑 <4번 출구>와 초대가수 <유리상자>가 함께하는 음악회
    죠나단 2012/10/31 1,160
      그동안 협회의 자랑스런 밴드로 성장한 <4번 출구>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실명퇴치 연구를 위한 년말 자선음악회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몇달전 KBS 2 티브이에서 진행한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이들은 당당히 16강에 진출한 바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자로서 질환의 고통을 딛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본선에 당당히 입성함으로서, 우리 <4번 출구>는 많은이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참으로 힘든 과정과 눈물어린 사연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엿한 중견 밴드로서 수백명에 이르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들의 노력과 지원으로 언젠가는 알피 질환이 극복되고, 눈먼 자가 눈을 뜨는 세상이 오리라 우리는 굳게 믿습니다. 특별히 이번 음악회는 협회 이동우 이사의 협조로 그의 절친한 후배 <유리상자>이세준을 초청하게 되었고, 4번 출구의 2부 공연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시각장애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세준 씨는 <이동우 선배가 눈을 뜰수 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에 깜짝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그와의 식사 자리에서 실명퇴치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전해들었던 그가 바쁜 일정 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이번 자선 음악회를 돕겠다는 취지를 전해온 바 있습니다. 이처럼 시각 장애자가 눈을 뜬다는 일이 아직도 외부인에게는 불가능한 일로 여겨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합니다. 더불어 협회는 " 나같은 건 없는건가요" 라는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추가열 씨를 이번 음악회에 초청하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제는 협회의 자랑으로 성장한 <4번 출구> 시각 장애 밴드와 함께, 날마다 내실있는 음악회로 거듭나고자 하는 몸부림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매년 열리는 송년 자선음악회가 우리 환우 및 가족의 내부적인 위안 잔치로서 끝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은 우리 형편으로 " 실명을 퇴치할 수 있는 " 거대한 목표를 감당할 수없는 점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으로 실명퇴치 음악회를 널리 알려야 하며, "우리가 눈을 뜰 수 있으니" 이제는 도와달라고 조금만 나누어 달라고 외쳐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알피를 치료하려는 <시대적 준비>에 너무 게을리 해오진 않았는지,,,아직도 연구 사업에 관심이 없는 정부 타령만 늘어놓은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우리의 치료 열망보다 앞선 국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관심한 정부에 뒤쳐 있는 환우들만 있다면,,, 이 땅에 알피 치료 시대는 생각만큼 쉽게 다가오리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번 음악회 후원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