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만입니다.
아래 증상을 읽고 답하시오.
1. 대리석 재질의 계단의 시-종점 경계라인이 잘 구분안된다.
2. 특히나 어두운 복도 계단은 시작, 끝이 더 분간이 안된다.
3. 아파트 나무그늘에서,, 붉은(갈색) 벽돌로 된 땅바닥과, 같은 색깔로된 벽돌로 쌓아 올린 화단의 경계가 쉽게 눈에 안 들어온다.
4. 예전보다, 실내에 있다가 밖에 나가면 햇빛에 눈부심이 많아져 땅바닥이 빨리 눈에 익지 않는다.
5. 바닷가 강렬한 햇볕 아래,, 해변모래사장과 도로를 잇는 대리석 계단의 끝 경계가 잘 안보여 발로 더듬어 끝을 찾응 버릇이 있다.
6. 낮에 햇볕아래에서 운전하는 것 보다 밤에 라이트켜고 운전하는게 차라리 편하다..?
7. 비포장 허허벌판의 공사현장에서,, 차타고 가고 있으면 땅바닥의 정리되지 않은면의 굴곡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은 백내장의 증상이라 봐야 할까요? rp의 증상일까요?
아.. 정말 계단 끝에 예전 국민학교 다닐때 처럼,, 놋쇠? 노란색 쇠붙이가 있으면 좋겠네요.
길거리에 볼라드,,(차량이 인도에 올라오지 못하게 설치한 장애물) 이것도 인도 중간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도 있어서 ㅉㅈ이구여.
한쪽눈에 백내장이 오고 있다하는데 어디쯤 왔는지 몰라서, 이런 증상이 백내장 쪽 원인인지 rp쪽 원인인지 궁금하네요.
모두들 추석 준비는 잘 되어 가십니까?
한동안 뜸 햇던 저의 소식입니다.
이젠 거의 포기하고, 헤어지기로 했던 발레녀에게 목적없이.. 아니,, 두번의 실패를 예상하고도 그냥 맹목적으로 주말마다 만나고 지냅니다.
이 아이도 제가 연락이 안되면 기분이 상해 있고, 제가 딴여자 만났다는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도무지 끝을 알 수 없죠. 끝까지 정들게 만들어 버려 나 아니면 안되게 하려는 저의 의도가 통하는 지도 모르지만, 이 아이는 그런생각 하지마라고 말은 합니다.
매주 금요일 화성,안산에서 무궁화 타고 부산가서, 같이 놀다가 일요일에 다시 무궁화 타고 올라옵니다.
무궁화표 상-하행선 고정지정석 10월달꺼 싹다 예약해 놨어요. 만나면, 영화보거나 밥먹고 차마시고 드라이브하고, 책사주고 같이 읽고, 내 애니팡 점수도 올려주고... 얼마전에는 같이 블루원이랑 환타지아 수영장에도 갔었고요.
이번주는 금요일에 화성에 송산포도가 유명하다고 해서 포도 3박스 사가지고,, 그 중 한박스는 발레녀꺼에요.
이 아이 옛날부터 발레 공연했던 비디오,, 제가 집에 굴러다니는 99년산 데스크탑 컴터와 금성시절 제일 마지막에 나온 최고급 비디오가 창고에 있길레 연결해서 CD에 구워 주려고 편집도 하고 있어요. 양이 상당히 많네요.
이번 토욜에는 장유 롯데 아울렛에 가자고 하네요.
남들이 보면 병신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냥 이제는 혼자려니 하고 친구처럼 만나고 가끔은 도발(?)을 일삼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냥 친구라 하네요. 그 아이는..
이랫거나 저랫거나 관계는 쭉~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다들 즐거운 추석 연휴 준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