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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색소변성증 치료 DDS 개발 착수
임상 중인 '우노프로스톤' 이용…쥐실험서 효과 확인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입력 : 2012-07-18 08:50
日 도호쿠대-알텍우에노 공동 실시
일본 도호쿠대와 의약품 연구개발회사인 알텍우에노가 공동으로 실명의 원인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치료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도호쿠대 아베 토시아키 교수팀이 발명한 환부에만 약물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지속성 DDS와 알텍우에노가 개발 중인 안과치료제 '우노프로스톤'(unoprostone)을 조합한 새로운 DDS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
크기 3~4mm의 캅셀에 치료제를 넣고 눈의 결막 일부를 절개한 곳에 이식하면 스며나온 약물이 망막색소변성증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 우노프로스톤은 시력저하 및 실명에 이르는 난치성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용 점안제로서 2상 암상시험을 완료한 단계에 있다.
이 DDS는 이미 쥐 실험을 통해 효과가 확인됐으며, 앞으로는 원숭이에서도 안전성과 효과를 조사하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수년 후 실용화한다는 목표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성 질환으로, 고령이 될수록 발병하기 쉽고 세계적으로 135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효한 치료법이 없고 시력이 저하되거나 시야가 좁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서는 점안횟수를 늘릴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우노프로스톤 DDS가 완성되면 이러한 경우라도 우노프로스톤을 이용해 치료가 가능해져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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