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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결판을 지으러...
    아직쓸만한눈 2012/07/06 927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결정하는 건 별로 없어 보이구여. 여친은 (간염은) 별로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관리를 잘 하면 이상없다고 받아들였는데 부모님이 반대가 심하시다네요. 일주일간 설득했다가 당했는거 같습니다. 그제까지 노래불러주고 통화했는데,, 어제 힘든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누구를 만나든, 간이든 눈이든 하나를 안꺼낼 수는 없죠. 군대이야기가 나오면 왜 안갔지? 의 의문을 누구나 제기하기 때문이죠. 저는 간 수치 이상없어요. 모체감염이라 타고났을 뿐, 술도 잘먹을 수 있지만, 술은 싫어하죠. 술자리가면 버리기 선수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먹게 되는게 정말 싫습니다. 담배도요. 눈은 원래 분위기 보고 얘가 내한테서 벗어나기 어려울 상황이 온다 싶으면 이야기 하려고 했던,, 아니면 아얘 숨기려 했는지도 모르죠. 현재는 시기가 아니기에 말 안했던거에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여친은 부모님 말씀 거역했던 적이 없다네요 ;; 부모님은 내가 혹시나 .. 암같은걸로 죽거나를 생각하는 것 같고, 보험가입도 안된다고 하셨다네요. 보험은 가입되어 있는데?; 그런데,, 당사자는 빼 놓고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짓고 있어서 한마디 했습니다. (여친에게) 너가 사는거지 부모님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지 않냐? 언제까지 부모님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지.. 나에게 변명이나 반론을 할 기회도 주지 않고 여기서 물러서라 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님 뵙고 한번 이야기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내일 만나서 그이야기 하고 편지 전해줄거고요. 근데 편지도 다 쓰지 못했는데,, 내용만 타이핑 해 놨는데,, 어제 그 이야기 듣고 나니, 편지를 괜히 쓰는 것인지 하는 생각과 함꼐 힘이 빠져버렸어요.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으니,, 편지도 쓰고, 모래 일요일 만날거에요. 건강검진표도 들고요. 여친이 어제 그러네요. 부모님 만나면 상처 심하게 받을거라고... 그래도 좋다, 찔러보고 묵사발이 되든 상처를 받는 거는 내가 누구를 만나도 감수해야할 불쌍한 나의 인생일 뿐ㅜㅜ. 그러는 우리 아빠는,,, 저번주, 여친부모 만났다고, 소개시켜주신 분에게,, 빨리 상견례하자고 연락을 했고, 그 이야기가 여친 부모님한테 들어갔다네요 헐..;; 어제 전화해서 뭐라했죠. 왜 그런 .. 그런걸 하냐고. (우리집에서) 여자를 만나본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나는 엄마가 많이 슬퍼 할 거 같아 말 안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혼자 생각만 하네요. 자식들한테 별로 해준 건 없는 분인데;; 오늘 아침에 엄마한테 문자 왔어요. "아들마음이아파서어쩌니ㅡ엄마도밤새일이울적해서..너무상심하지마라알았니?" 우리엄머 어제 밤 새벽 일하면서 슬퍼했나봐요 ㅠㅠ 저는 "미안...괜찮다나는..." 주말.. 헤.어.지.러.가~~는길~~ 이.... 아니기를 누구한테 빌어요? ㅠㅠ 저 언제 가정꾸리고 평범하게 살 수 있을까요? 남들은 다.. 이나이에 애 낳고 회사 생활 열심하면서,,, 제 앞에 1살 어린 후배놈은,, 결혼도 해서 와이프 애도 임신했고, 시공사 다니다 우리회사 늦게 와서 입사경력은 짧지만, 저번주에 기술사필기 합격했다고 난리치고 팀장이 떠들고 다니는데 나는 맨날 시작만 하고 있으니... 제가 매번 일본어책 1장에서 9장 제일 쉬운거만 계속 보고, 10장은 넘어서지 못했는데,,, 꼭 같네요. 이 괴로운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