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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샤프란 배송을 마치고 힘들게 의학소식을 번역해서 막 올리려 했더니,,,
아뿔사 오늘도 우리 학술이사님께서 한발 앞섰군요.
(방금 전까지도 없었는데 지난번 처럼 몇분 차이로 이런일이,,,ㅠ ㅠ)
아무튼 국제적인 소식들이 시간을 다투어(?) 올라오는 일은 협회의 자랑이자 여러분들의 홍복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깝지만 번역글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대신 몇마디 해설과 더불어,
"여름켐프에서 만납시다 !!" 는 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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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템셀사의 신경줄기세포는 이번에도 갑자기 튀어나온 물질이 아니랍니다.
이미 2009년도 협회 학술소식으로 연구 동향을 전한 바 있는 줄기세포 치료 기술이지요.
당시에 오레곤 대학의 연구팀에 의해, 신경 줄기세포 (Neural Stem Cell) 을 사용하여 황반변성, 스타가르트 그리고 망막색소 변성증과 같은 환자들을 대상로 시각을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특히나 이러한 질환들 중 초/중기 환자들이 치료 받을 경우, 더 이상 망막이 손상되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될 정도의 효능이 기대되고 있다 라는 내용이었지요.
(2009/12월 협회 의학소식 431번 참조)
따라서 비록 이번 임상이 건식형 황반변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하지만,
과거 연구팀의 성과에 따르면 앞으로 초/중기 망막색소 변성증 환자에게도 어쩌면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잠재적 치료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이로서 오늘날 알피 질환의 치료와 관련되어 다양한 줄기세포 물질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각각의 치료 효능들은 앞으로 임상을 통해 세부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를들어 배아줄기세포, 다기능 줄기세포, 며칠전 소식으로 언급한 낙태아 전구체세포, 그리고 이번에 발표된 신경줄기세포 등이 이에 해당하지요.
이러한 줄기세포 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상태이고 앞으로 어떤 효능이 기대되는지,,,그리고 각각의 치료 기술은 알피 질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에 대하여 개략적인 설명이 요구될 것입니다.
이에 관련하여 올해 8/25일 예정된 여름켐프 쎄미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서 국내 연구 추진을 위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떤 준비와 자세가 요구되는지도 심도있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서울대 병원에서도 배아에서 분화되어 나온 신경줄기세포 물질을 이용하여 초보적인 단계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는 이 세포물질을 사용하여 질환의 치료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고, 이를 분화시켜 광수용체 세포를 만들고 세포에 이식해보는 중에 있습니다.
오늘의 임상 소식을 전하면서 협회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피 질환의 치료에 낙후된 후진국 환자로서가 아니라, 이제는 치료 기술을 준비하는 선진국이 되느냐 하는 일은 앞으로 2-3년이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 생각 때문이지요.
환우 여러분들도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치료 연구에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8월 여름켐프에서 만납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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