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배아줄기세포로 사람 망막 만들어
    sadadnam 2012/06/15 1,017
      어제 올린 내용에 추가적으로 연구팀과 망막세포 변성증 환우에 대한 임상연구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다시 올립니다 지금껏 RP를 언급해 임상을 시행하는 구체적 내용을 거의 보지 못해 환우 여러분들 모두 잠시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라며 올립니다 일본의 연구팀이 인간의 배아줄기(ES)세포를 이용해 입체적인 구조의 망막조직을 만들어 내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과학종합연구센터와 스미토모(住友)화학의 공동 연구팀이 올린 성과로, 일본 언론들은 재생의학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을 이끈 이화학연구소의 사사이 요시키(笹井芳樹) 박사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팀이 개발한 방법으로 배양한 결과 자연스럽게 망막조직으로 분화했다"고 밝혔다. 배아줄기세포 약 9000개에 특수한 단백질을 첨가해 시험관 내에서 126일간 배양하자 세포는 공 모양의 덩어리가 됐고, 인간의 망막을 형성하는 조직인 '안배(眼杯·optic cup)'로 분화했다는 것이다.  직경 5mm, 3차원 컵 모양의 이 안배는 정상적인 망막과 같은 구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배 안쪽에 빛을 감지할 수 있게 하는 시세포, 망막으로부터의 신호를 뇌에 전달하는 세포 등 여섯 가지 종류의 세포조직이 온전하게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향후 5년간에 걸쳐 동물 실험 등을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한 뒤 임상 연구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사이 박사는 "망막이 급속히 손상되는 병인 '망막 색소 변성증' 환자에게 안배를 이식하면 새로운 망막조직이 자라나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차병원그룹이 2008~2009년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망막 상피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배아도 엄연한 생명이라는 종교계의 반대가 제기됐다. 일본 연구팀이 이번에 이용한 세포는 피부와 간·혈관·뇌세포를 배아줄기세포로 바꾼 '역(逆) 분화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다. 따라서 윤리성 논란의 소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