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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2학년땐가 87년 쯤.. 할머니 손잡고 학교에서 초읍에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갔다가 할머니 잃어버리고 혼자 집에왔던 기억..
그때 부산 어린이대공원에는 동물원이 있었어요.
이후 20여년간 어린이대공원은 한번도 못가봣네요.
거기 동물원이 없어졌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어제 궁금증을 풀었습니다.
발레녀,, 발레리나 여친과 갔다왔어요.
없네요 ㅡㅡ 근데 엄마가 그러는데 부산에 돈이 없어서 없앴다던데 사실인지... 부산시민은 동물볼 기회마져 없애버렸던건가?? 궁금..
공원갔다가 코스를 잘못들어 등산등반을 하게되었는데 여친이 뒤끈있는 조리를 신고도 잘 타네요^^ ㅋㅋ 운동권이라 체력이 받쳐주는 듯함.
성지곡수원지와 뒷산을 타고, 같이 산책하고,, 그 근처 사랑채라는 한식집에서 밥먹고(여기 좀 짜요 음식이..)
근데, 생각해보니까 부산 경남에는 동물원 없나봅니다. 동물원... 네발달린 동물들이요. 조류보단 포유류가 보고 싶어서요.
우리나라 동물원은 어디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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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나서 광안리로 가서 바닷가 3층짜리 담쟁이덩쿨로 둘러싸진 커피숍 건물에 3층 전세내서(3층에 아무도 없었음) 둘이서 한시간 있다가 왔어요.
앛 참고로,, 여친과 이제 손잡고 포옹하고 ㅋㅋ 진도 좀 뺐어요. 아,,, 작은 손,, 애 같아요 ㅋㅋ
근데 난관은 여전히...
그저께 토욜 밤에는 신세계센텀에CGV 영화봤는데,, 내여자의모든것? 영화 초반의 임수정의 진상이 꼭 저를 보는 듯 한 기분이..
물론 임수정 만큼은 아닙니다. 보다보니 저보다 훨씬 심하네요.
하여튼 영화를 봤는데 항상 롯데시네마의 구조에 익숙한 지라,,, CGV극장의 어둠에서 조금 어설픈 행동을 여친이 봤는데,, 밝혀질 게 조금 걱정되네요.
저의 어둠속, 밝은 곳의 행동을 보고 주변을 잘 안살피냐는 핀잔아닌 궁금증을 표현하네요..
ㅎㅎ 시작은 동물원 이야기 했다가 결국 제 이야기만 ㅋㅋ
담주는 부처님주신 휴일날이 다가오네요 ㅋㅋ 어디로갈까 이번주 내내 고민하려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