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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유래 황반변성치료제' 임상허가
(서울=연합뉴스) 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대표 황영기)은 '동종배아줄기
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증'의 임상시험 1상과 2
상a 임상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 허가는 지난해 5월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바 있는 희귀실명질환인 스
타가르트병에 이은 두 번째다.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증(dry type age related macular dystrophy: Dry-AMD)은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치료제가 전혀 없는 실정이라 상용화할 경우 전 세계
적으로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미국 ACT(Advanced Cell Technology)사와 황반변성 줄기
세포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CT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 1월 노인성황반변성증에 대한 임
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진행 중이다.
특히 ACT사는 지난 1월 실명 직전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테스트하던 중
글씨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을 회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세계적인 의학지인
란싯에 게재한 바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정형민 사장(사진)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협력사 A
CT의 임상시험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번 임상 시험에 대한 결과도
만족스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경 본격적인 환자 모집과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되
면 황반변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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