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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나빠지면서 진로 고민하는 환우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도움이 될게 있을까 싶어... 지루한 당직근무 와중에 글을 남겨봅니다.
1. 진로탐색
생각보다 공직 외에 장애인 특채를 하는 곳은 많습니다.
장애인고용포털(www.worktogether.or.kr)에 들어가시면 채용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무상으로 직업능력평가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 채용정보는 공공기관 알리오(www.alio.go.kr)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2. 공무원 도전 시
공무원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선발고사를 보긴 봐야하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아요)
https://digital.kead.or.kr/servlet/service.courseIntro.CourseIntroServlet?func=cintro_002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운영하는 디지털직업능력개발원인데, 여기 회원가입하고 위 링크에 있는 교육과정 신청하시면 됩니다.
매월 15일까지 접수하신 분은 20일에 선발고사를 보고(인터넷으로) 다음달 1일부터 수강할 수 있습니다.
9급은 5과목 무료수강 + 주교재5권 부교재5권 무료지급
7급은 7과목 무료수강 + 주교재7권 부교재7권 무료지급
입니다.
(동영상강의는 동시 5/7과목 수강가능, 교재는 한번만)
노량진 공무원학원들의 인강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데, 회사 한군데 정해서 그 회사 강의는 다 들을 수 있어요.
3. 운전 관련
시력만 괜찮다면, 운전면허 취득하실 수 있습니다.(전 4급인데 1종보통 취득)
차량 구입하고, 보험들고 하는데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다만 시야가 좁으니 운전을 할지 말지는 본인이 잘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무원하시려면 끌어야할거예요...
4. 공직생활 9개월차 후기
공무원이 일이 편하다, 웰빙이다, 6시 땡하면 퇴근이다
는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다만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좋아요. 밖에서 아르바이트라든지 이런저런 일을 해본 경험으로는, 공무원들이 대체적으로 유하더라고요.
일은 재미있습니다. (책임이 무거워서) 무섭긴 하지만 재미있고, 사람들도 좋아서 할만 하더라고요. 장애에 대한 차별 같은 것도 없고요.
5. 시험볼때
시력이 나빠서 점자를 써야 하거나 확대독서기 써야 할 정도가 아니면 시험시간연장 편의지원은 포기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단 1급이거나 다른 장애랑 겸해서 2급이신 분이 있으면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을 노릴 수 있습니다.(유사직종 경력 필요. 필기시험이 없었던 걸로 기억)
그리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이신 분이 있다면 저소득전형으로 보는게 대체적으로 유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