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사시는 분도 계실까요? | |||||
쭈야 | 2012/04/24 | 865 | |||
작년에 결혼을 하면서 대구에 살던 제가 경남 창원에 오게 되었어요 1년이 가까워지는 지금..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집에서만 보내고 있답니다.. 언젠간 적응되겠지 되겠지 하며.. 점점 더 집안으로 숨게 되는건 왜일까요? 살던곳 대구는 그래도 지리도 익숙하고 지하철도 있어 다니기 편하고 가족과 친구들도 가까이 있어 마음도 편하고 했는데 지금은 정말 신랑 말고는 아는 사람도 없고 갈곳도 없고 지하철도 없고 익숙한 길도 없어.. 너무 우울함만 가득하네요 창원에서 제가 뭘 해야 할까요? 전 아직 장애인 신청도 안했어요 시부모님이 모르시고.. (저는 가끔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모두 알리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답니다..) 아무튼 장애인으로서도 살지 못하고 그렇다고 일반인처럼 살지도 못하는데 제 정체성도 못찾겠고 집에만 있기는 너무 답답한데 갈수있는곳도 없고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