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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 이후
    재진이 2012/04/18 815
      예전엔 알피 모임을 통해서 희망도 느끼고 동료애도 느끼며 눈물도 흘리고 같이 아퍼하고 기뻐하며 하루에도 몇번씩 홈페이지에 들락날락 거렸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눈은 점점 나빠지고 그러다 치료에 대한 희망도 없어지고 눈 나빠지는 만큼 안보이는것에 대해 익숙해지고 실명에 대해 그냥 받아들이며 눈을 보호해야지 시력을 유지해야지 이런 노력도 없이 그냥 하루 하루 잊고 살았더랬죠. 협회를 안것이 벌써 십년이 넘었고 눈도 더 많이 나빠졌지만 이번 수도권 모임에 참석하고 다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글 남겨요. 나무가 같이 가자고 전화 했지만 별로 갈 맘이 없었는데 울 아들이 소녀시대 보고 싶다는 말에 귀찮지만 시간을 내어 참석했는데 올해들어 젤 잘한일인거 같네요. 새로운 희망도 얻고 힘도 얻어서 미래를 기약하며 열심히 살아갈수 있을거 같아요.ㅁ 협회관계자 어려분 그리고 애쓰신 어려 환우님들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