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우리 아들이 제게 수학을 물어보더군요..
엄마.. 최소공배수와 최대공약수 좀 가르쳐 줘....
응??? -.-;;;
선생님한테 내일 가서 솔직히 말하고 배워와...
그랬는데 다음날 물어보니 선생님이 일이 있어 바쁘다며 그냥 나가셨다네요...
그래서 공부방 가서 대충 배우고...
그러더니 며칠전 다시..
엄마 약분과 통분 좀 가르쳐 줘..
배웠긴 했는데 헷갈려...
응??? -.-;;;
아들아.. 사실 엄마가 다 까먹어서 기억이 안나는구나...
엄마가 배운지 벌써 20년이 되었는데 어떻게 기억해??
하고 대답했지만... 그냥 넘길순 없기에..
마트에서 얼마전 기말대비 종합문제집을 그했더래요..
거기 요점정리를 대충 훓어보니 약수, 배수는 알겠고 기약분수도 알겠는데 통분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거예요..
요점만 있다보니...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ㅎㅎ 엄마 아닙니까??
사실 그동안 수학을 꾸준히 어설픈 실력으로 학원도 안보내고 제가 가르치다시피 했기에...
4학년엔 제대로 봐주지 못해 점수가 낮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문제도 풀고 답도 맞춰본 전 오늘 드디어 아들에게 제가 아는 것들을 전수해주었습니다.
주변 많은 엄마들이 4학년부터는 수학이 어려워 가르치기 힘들다고 다 학원으로 돌리더군요...
저도 물론 저번달부터 수학 공부방을 보냈지만 부모가 알고 잇는 것과 모르는 것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알고나니 무지 쉬운 부분이지만 제가 공부해서 가르쳐 주고 아이도 제가 공부했다는 점에서 조금 배우는게 있지 않을까요?
공부방은 아직 모자른 부분을 공부하느라 5학년 과정을 좀 미뤄둔 상태여서....
일한다고 너무 방심하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던지라...
좀 더 맣은 노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느슨해졌던만큼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눈이 안좋아진 이후로 공부를 잘 안봐주게 되더라구요.
문제집 체점도 힘들고 글씨를 오랜 시간 보는것도 무지 피곤해져서..
다시 노력해야겠네요...
핑걔를 대자면 모든일은 한도끝도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