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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소식은 지난 주 코리아헤럴드에도 실려서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던 소식입니다. 미국 실명퇴치재단에서 발표한 내용을 올리니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
오랜 만에 RP와 직접 관련된 줄기세포 소식이 올라와서 반갑네요.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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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명퇴치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Gamm 박사가 이끄는 위스콘신 대학 연구팀은 퇴행성 망막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줄기세포 치료법의 중요한 진전을 이루어냈다. 연구원들은 최초로 혈액으로부터 추출한 줄기세포를 가지고서 망막세포와 유사한 다층 세포를 만들어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포 구조가 시력 기능에 필요한 몇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Gamm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 예전에는 상대적으로 덜 조직화된 다른 망막 세포 형태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망막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세포들간에 서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고, 시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다층의 상호 연결된 세포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앞으로 남아 있는 일이 많긴 하지만, 이번 연구는 최종 목표에 다가가는 아주 중요한 단계임에 분명하다. "
Gamm 박사 팀이 만들어낸 세포 구조의 가장 바깥 층은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세포인 광수용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안쪽 층은 신경과 신경절 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광수용체 세포로 부터 들어온 신호들을 처리하고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함으로서 시각이 만들어지게 된다.
Gamm 박사와 연구원들은 이 세포구조물을 보다 완벽하게 만들어 망막 질환을 가진 동물 모델, 궁극적으로는 사람에게 이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망막세포를 만들기 위해 연구원들은 줄기세포 회사인 Cellular Dynamics International 사와 협력하여, 혈액에 있는 성체 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하여 배아상태로 되돌린 후, 다시 망막세포로 유도하였다. 과거 연구에서는 망막세포를 만들기 위해 피부세포를 사용하였었다.
이번 기술은 배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이다. 또한 환자 자신이 세포 제공자가 되므로 면역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 두번의 연구에서, Gamm 박사 연구팀과 그의 동료 Thomson 박사는 질환을 일으키는 세포내 유전적 결함을 바로 잡아서 정상 동작시키는데 성공함으로서, 치료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
미국 실명퇴치재단의 연구 책임자인 로즈 박사는 다음과 같이 얘기하였다. " Gamm 박사와 위스콘신 대학 연구팀은 망막치료용 줄기세포 연구에서 아주 앞서있다. 하지만 망막이라는 것이 아주 연약하면서도 복잡한 조직이어서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다. 특히 이식 가능한 조직을 만든다는 것은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몇년전만 하더라도 혈액이나 피부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은 심각한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연구의 진전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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