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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소식 2012.3.12 : 돼지 모델을 사용하여 퇴행성 안과질환의 치료법 개발가능성이 열림
    minerva 2012/03/13 872
      안녕하세요, 이번 소식은 RP 치료와 직접 관련된 소식은 아니고, RP 연구의 기반이 되는 동물 모델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치료 효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데 주로 RP를 가진 쥐를 사용하였는데, 이번에 새롭게 RP를 가진 돼지를 개발하였다는 것입니다. 돼지 모델이 쥐에 비해 눈이 크고, 인간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RP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좋은 치료법 소식이 조만간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새롭게 개발된 돼지가, 유전성 망막질환의 가장 많은 형태인 RP의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돼지 모델은 루이빌 대학의 안과와 미주리 대학의 국제 돼지 연구센터에서 개발되었다. 루이빌 대학 안과의 Kaplan 박사는 다음과 같이 얘기하였다. " 우리는 지금까지 RP 연구를 위해 대부분 쥐를 사용해왔으며, 많은 연구 성과들이 있었다. 하지만 쥐의 경우, 눈이 인간의 것보다 아주 작고, 중요한 망막 구조가 부족하여 RP를 가진 큰 동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연구에 있어 필요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소형 돼지 모델은 RP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번 돼지 모델 개발에서, 연구자들은 다 커도 70kg 정도인 다루기 편한 미니 돼지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2012년 1월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 저널에 발표되었다.  RP를 지닌 돼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연구원들은 상염색체 우성 RP의 가장 큰 원인인 RHO P23H의 변이 유전자를 사용하였다. 변이 유전자를 미니 돼지 배아의 핵에 주입한 후, 이 배아를 대리모에게 착상시켰다. 태어난 새끼는 RP의 원인이 되는 변이 유전자를 보유하게 되며, RP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였다. 이 동물 모델은 줄기세포나 유전자치료, 신약 등 새로운 RP 치료법의 효능을 검증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RP는 약 4,000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망막 질환으로서, 야맹증으로 시작되어, 주변시야 상실에 이어 최종적으로 실명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