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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하신 여자환우분들이요
    애둘맘 2012/02/25 1,076
      혹 시집에 병명을 알리나요?? 어제 시집에 만두 만들러 갔다가 시어머니와 칫솔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들고 있던 치간칫솔을 제가 떨어 뜨렸어요 그런데 차마 더듬거리면서 찾질 못 하겠더라구요 부엌에 불을 안 켠 상태라 약간 어두웠거든요 칫솔 떨어뜨린거 모른체 하며 계속 딴 이야기 했더니 시어미니께서 주우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아무일 없다는듯이 만두를 마들고 집으로 왔지요 시어머님도 다른 말씀 없으시고 낮에도 물건을 찾으라고 심부름을 할 때도 잘 못 찾고 우리집 물건이야 잘 찾자만 아무래도 다른 집 물건을 찾는건 쉽지가 않잖아요 혹시나 시엄머님께서 못된 며느리라고 오해를 하실까봐 도 신경이 쓰이고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님 집에 현관 바닥을 어두운 색으로 해 놔서 항상 신발장에서 제 신발을 맨 앞에 놉니다 나중에 먼저 나가거나 하면 잘 볼 수 있게 아직까지는 어렇게 할 수 있지만,,, 언제까지 이래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며칠 전 시리우스님이 올린 글 보고 힘을 내야지 했지만 어제 이런 일이 생기니 다시 우울해지네요 봄 타는 아줌마인지 요새 만사가 다 귀찮고 좀 그러네요